서울시가 아파트 1층마다 국공립 어린이집을 두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아파트 1층에도 국공립 어린이집이 들어갈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을 보건복지부와 협의하고 있다.

2009년 말 기준 서울시 어린이집 5800여 곳 가운데 국공립은 10%정도 수준이다. 국공립에 들어가기 위해 기다리는 아이들이 이미 정원의 두 배, 10만여 명에 이른다. 올해 서울시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대폭 늘리기로는 했지만 수요에 맞추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앞으로 SH공사를 통해 공급하는 아파트 1층마다 국공립 가정 어린이집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르면 올해 설계 작업을 하는 위례 신도시와 강동 고덕·강일 지구 아파트에 처음으로 국공립 가정 어린이집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1층 어린이집 의무화 방안을 장기적으로는 SH공사뿐 아니라 민간 사업자 아파트로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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