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월부터 교육과정 시작,
건축사 건축구조 전문역량 강화
향후 건축구조 법제도 개선에 선도적 대응 발판

대한건축사협회가 올 6월부터 건축사의 건축구조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과 실무능력 배양을 위한 ‘(가칭)구조안전 전문건축사 교육과정’을 개설해 교육을 시작한다. 국민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건축사의 공적 역할 강화 차원에서 건축사협회 자체적으로 교육을 실시해 건축구조 부분 전문가로서 건축사의 역량을 더욱 확대하고, 향후 건축구조 관련 법제도 개선에도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대한건축사협회 관계자는 “4월 16일부터 4월 26일까지 전국 회원에게 교육참가신청을 받은 결과 많은 회원들이 교육참여 의사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건축사협회 내 건축구조 전문교육과정이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가 잇따른 화재, 지진,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경주·포항지진으로 건축물의 구조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불안이 고조돼 왔다. 최근에는 이를 반영해 국토교통부내에 화재와 지진, 붕괴 등 건축물 안전사고를 예방, 관리하는 건축안전팀이 신설되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2017년 11월 발생한 포항지진이 정부가 지원한 ‘지열발전 기술개발’ 사업이 촉발한 것이라는 정부연구조사단의 연구결과가 발표되며, ‘인재’임이 판명된 바 있다. 지금 현장에서는 지진발생 후 정부의 지속된 건축물 구조 관련 규제로 인해 건축구조 관련 업무량이 대폭 늘어나 건축현장 공기지연, 비용증가 등 현장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번 교육은 구조가 건축을 이루는 한 요소로서 건축을 떠나 따로 이야기할 수 없고, 차후 지진 등 재난 시에 건축사가 전문가로서 공적 역할을 당당히 수행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건축사협회는 주1회 3개월 과정의 35시간의 교육으로 자기계발 5시간 인정과 함께 교육이수자에게는 대한건축사협회장 명의의 ‘(가칭)구조안전 전문건축사’ 교육과정 교육인증패를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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