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에 위치한 ‘유경호텔’이 최악의 디자인 건축물 1위로 선정됐다. 미국 언론매체 CNN의 여행정보 사이트 ‘CNNgo’는 지난 1월 4일 세계 디자인이 안 좋은 건축물 10작품을 선정했다.

유경호텔은 지난 1987년 8월28일 착공 후 1992년 4월 김일성 주석의 80회 생일을 맞아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합작 파트너였던 프랑스 기술진은 북한 측의 공사대금 체불과 계약 불이행 등을 이유로 1990년 12월 철수함에 따라 자금과 기술부족으로 공사가 진행되지 못했다. 이 호텔은 105층 규모로, 부지 43만5000㎡에 연면적 40만㎡, 높이 323.3m에 달한다.

이밖에 최악의 디자인 건축물은 ▲2위 두바이 아틀란티스호텔 ▲3위 루마니아 국회의사당 ▲4위 체코 프라하 지즈코프 TV송신탑 ▲5위 미국 시애틀음악체험박물관 ▲6위 베트남 호치민 능침 ▲7위 영국 리버풀메트로폴리탄 대성당 ▲8위 포틀랜드 시청사 ▲9위 중국 선양(沈阳) 팡위앤빌딩 ▲10위 브라질석유공사본사 순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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