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계숙 대한건축사협회 여성위원회 위원장

내년 전국 여성건축사 모두 참여하는 전국 워크숍 개최

▲ 강계숙 대한건축사협회 여성위원회 위원장

대한건축사협회 여성위원회가 여성회원의 대내외 활동을 활성화하는데 앞장서 이를 바탕으로 대한건축사협회 전체 회원과 협회발전의 계기를 만드는 데 힘을 모은다. 대한건축사협회 여성위원장인 강계숙 건축사로부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각오와 계획을 들어봤다.

Q. 여성위원회 위원장을 맡으신 소감에 대해
앞서 일하신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지만, 어렵고 힘든 시기에 여성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어깨가 무겁습니다. 사실 건축계 대내외 현안이 산적합니다. 어느 때보다 협회 내 회원 간 소통·연대가 중요합니다. 그간 사단법인 설립 문제로 오해·갈등이 있었지만,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여성건축사 모두가 협회·회원의 발전, 전체 건축계가 화합하는 데 동행의 뜻을 같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여성위원회가 전국 여성건축사의 구심점이 되어 ‘같이’의 가치를 구현하는 위원회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Q. 이번 워크숍에서 하나 된 협회 내에서 소통과 협력을 강조하셨습니다.

사회적으로도 그렇고 건축계 내부에서도 따로따로가 아닌 “한 목소리를 내라”고 주문하고 있습니다. 여성건축사 회원의 위상강화와 역량 확대는 대한건축사협회라는 우산 아래 진행돼야 합니다. 분리 독립된 별도 조직은 건축계 대외협상력 약화의 원인으로 작용해요. 현재 대학생 구성이 여학생 60%, 남학생 40%로 점차 건축사의 여성우위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추세고, 이런 상황에서 건축사를 젠더로 구분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보다 적극적 활동을 통해 여성이 대한건축사협회장이 될 날도 머지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여성건축사 회원이 대한건축사협회 회원으로서 동참해 하나 된 협회에서 활동의 장을 넓혔으면 합니다. 협회 각 분야에서 주도적·능동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Q. 앞으로의 대한건축사협회 여성위원회 활성화 방향에 대해

여성회원 간 친목도 중요하지만, 여성위원회가 협회 내 ‘담론창안자’로서 역할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앞으로 청소년 교육, 소외계층 지원, 여성건축사 공적지위와 업역확대 지원 등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입니다. 지역 간 교류와 소통창구로서 올해는 당일 행사에 그쳤지만, 내년부터는 전국 여성건축사 모두가 참여하는 전국 워크숍도 준비할 계획입니다.

글·사진 장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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