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한건축사협회 전국 여성건축사워크숍’ 개최

대한건축사협회 내에서 모두 하나!
全회원과 협회 발전에 힘 보태는 ‘동행의 가치’에 뜻 함께 해

“하나 된 협회 속 공감대를 형성해 내실을 다져, 이를 기반으로 여성건축사가 사회 전반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 그럼으로써 건축사의 권익을 신장하고 ‘같이’의 가치를 추구해 미래지향적 활동을 해나가자.”
4월 23일 서울 건축사회관에서 열린 ‘2019 대한건축사협회 전국 여성건축사워크숍’. 이날 모인 300여 명의 여성건축사 회원들은 대한건축사협회 내에서 하나가 되어 전 회원과 협회발전에 힘을 보태는 ‘동행의 가치’에 뜻을 함께 했다.

◆ 석정훈 건축사협회장
   “대한건축사협회 여성위원회 중심으로
   여성회원 활동 적극 지원·응원할 것…
   여성회원이 협회 각 분야에서
   주도적·능동적 활동할 수 있는
   기반 마련하겠다”

이날 행사는 대한건축사협회 여성건축사 회원들의 새로운 출발의 의미를 담아 개최하는 행사로서 '대한여성건축사회‘ 사단법인 설립문제로 인한 회원 상호간의 오해와 갈등을 깨끗이 마무리 짓는 첫 걸음을 떼는 자리였다. 이를 위해 이날 워크숍에는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장을 비롯한 임원, 17개 시도건축사회장, 조태종 건축사공제조합 이사장도 참석해 격려와 축하인사를 전하며, 앞으로의 ‘대한건축사협회 여성위원회’의 활동에 대한 기대와 함께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힘을 싣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석정훈 본협 회장은 ‘대한건축사협회 여성위원회’가 전국 900여 명의 여성건축사회원을 대표하는 위원회로서 전국 여성건축사 공식 소통창구이자 중심부임을 강조했다. 격려사를 통해 “여성위원회를 중심으로 여성 회원의 대내외적 활동을 더욱 활성화함으로써 이를 바탕으로 여성회원은 물론 만천여 명의 전 회원과 협회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하나 되게 하기 위해 이번 워크숍을 개최하게 됐다”며 “대한건축사협회는 여성위원회를 중심으로 여성회원의 활동을 적극 지원·응원할 것이며, 여성회원이 협회 각 분야에서 주도적·능동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실 대다수의 여성건축사 회원들에게 아픈 손가락인 ‘대한여성건축사회’ 사단법인 설립문제는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공론화됐으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2012년부터 일부 여성건축사 회원들이 추진하다 무산된 바 있는 수면 아래 잠자던 사안이다. 건축사협회는 지난 1년간 ‘대한여성건축사회’ 사단법인 설립에 강한 반대의견을 전하며 철회를 설득했으나, 사단법인을 추진하는 여성건축사 집행부 임원 및 일부 여성회원들은 의사를 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워크숍에선 조동욱 본협 부회장이 작년부터 진행된 (가칭)대한여성건축사회 법인설립 추진 경과에 대해 발표했다.

◆ 이날 워크숍 모두
  ‘대한여성건축사회’ 사단법인 설립에
 “전체 건축계 화합과 협회발전에 저해된다”며
  반대의견 분명히 해

이날 참석한 모두는 한 목소리로 ‘대한여성건축사회’ 사단법인 설립에 대한 반대의견을 분명히 했다. 외부와 건축계 내부에서 건축계의 하나된 목소리와 통합을 바라는 상황에서 전체 건축계의 화합과 협회발전을 저해한다는 이유에서다. 또 이날 참석자들은 “▲사단법인 설립 없이도 협회 내에서 얼마든지 여성건축사의 활동이 보장되고, ▲임의가입에 머물러 위계와 질서를 갖추지 못한 협회가 다른 사단법인 설립을 제지하거나 설득할 명분을 잃게 될 뿐 아니라 ▲대한건축사협회가 추진하는 건축사협회 의무가입 법개정이 모든 명분과 논리를 잃고 좌초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한건축사협회 여성위원회는 위원회 활성화를 위한 조직과 정책에 대한 청사진도 발표했다. 여성위원회는 위원장 1인, 부위원장 2인, 전국 17개 시도별 위원 17인으로 구성하고, 지역 간 교류 및 소통창구 역할과 여성건축사들의 역량 확대를 위해 900여 명의 여성건축사회원이 모두 참여하는 ▲전국 여성건축사 1박 2일 워크숍 개최, 미래 건축꿈나무 건축교실 등 ▲청소년교육사업, 전국 지자체와 협력하여 시행하는 ▲소외계층 지원사업 ▲여성건축사의 공적지위와 업역확대 지원을 추진하기로 하며, 향후 활동에 기대를 품게 했다.
이날 워크숍 1부 행사에선 이 외에도 시도건축사회 소개 및 사진촬영이 함께 했으며, 이어진 2부에서는 일본 여성 건축사 Yumi Kori의 초청강연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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