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속의 도시 레(Leh)를 지나 해발 5,360미터의 창라(Chang La) 고개를 넘어서니 솜사탕 같은 구름이 바람에 실려 두둥실 떠다니고 풀 한 포기 없는 산에 빙하가 쌓여 있다. 그 속의 작은 마을 돌담 사이로 목자가 야크 무리를 몰고 어디론가 가고 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고 있는 듯하다. 자연이 이끄는 아날로그적 시간이 천천히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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