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시정 4개년’ 계획 발표

쌈지공원, 소규모주차장, 어린이집 등 생활편의시설 확충
공공임대·공공지원주택 24만가구 및 추가 8만가구 공급

서울시가 올해부터 2022년까지 마을건축가, 청년공동체 등 지역주체가 참여해 쌈지공원, 소규모주차장, 어린이집과 같은 생활편의시설을 확충하는 ‘10분 동네’ 마을재생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1월 11일 ‘서울시정 4개년(2019∼2022년) 계획’을 발표했다. 시정계획은 5대 목표와 25개 핵심과제로 이뤄졌다. 5대 목표는 미래, 안전, 복지, 균형, 민주를 키워드로 한다.

특히 주거와 관련해서는 당초 공언한대로 ‘공적임대주택’ 24만가구를 차질 없이 공급하고, 혁신적인 공공주택 모델을 도입해 도심 내 주택 8만가구를 추가로 공급한다. 8만가구는 도심 속 유휴공간을 혁신해 ▲ 버스 차고지 ▲ 노후 공공시설 ▲ 저이용 공공부지 ▲ 도로 위에 인공대지를 설치하고 그 위에 주택을 건축하는 방식 등 도심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해 공급하게 된다.

20만가구는 역세권 청년주택, 사회·공동체주택,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지원 등을 통한 ‘공적임대주택(공공임대·공동지원)’이다. 서울시는 이달 초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그동안 역사도심 경관 보호를 이유로 불허했던 4대문 안에도 청년주택 건립을 허용하는 ‘서울특별시 역세권 청년주택 건립 및 운영기준’을 관련 자치구청에 통보한 바 있다. 또 우면산 도시자연공원 자락에 위치한 서초구 ‘성뒤마을’, 강동구 천호역과 노원구 태릉입구역에 청년주택 등을 짓는 허가 및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의 지구계획을 승인·고시했다.

또 저층주거지 등 20년 이상 노후주택 계량방안으로 주민 주도의 ‘10분 동네’ 마을재생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주거재생사업을 통한 주택개량·공급방안으로 마을건축가, 청년공동체 등의 지역주체가 참여하게 된다. 2022년까지 생활편의시설 131곳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선도사업으로 진행됐던 ‘2020 다시세운 프로젝트’, ‘장안평 도심형 자동차 산업거점’, ‘용산 Y-Valley' 등 3대 도시재생사업도 마무리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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