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돋이를 담겠다고 찾아간 파주시 공릉천에는 하얀 눈이 그대로 쌓여있다. 차디찬 손을 호호 불며 기다리고 있는 사이 하늘을 붉게 물들이더니 북한산 너머로 황금빛 해가 솟아오른다. 감동이 벅차올라 셔터를 누른다. 기해년 황금돼지해 2019년에는 모두가 풍족한 한 해가 되기를 마음 깊이 소망해 본다. 때 맞춰 철새들도 먹이를 찾아 무리 지어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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