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축문화대상 제정·건축 제도 개선 등 힘쓴 오운동 건축사협회 명예회장 별세

김혜민 기자l승인2018.09.0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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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오운동 대한건축사협회 제18대 회장

대한건축사협회 제18대 회장(’90.12 ~’92.11)을 역임한 오운동 건축사(주. 한림 종합건축사사무소)가 8월 25일 향년 88세로 별세했다.

故 오운동 건축사는 한양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산업은행 기술역(1956), 한국주택은행 기술부장, 건설본부장(1967) 등을 역임했으며, 1966년 건축사자격을 취득했다. 1986년 건축사사무소를 개설하고 신사동 조합아파트, 연희동 경향아파트 등의 주거용 공동주택과 주택은행 여의도 본점, 경향건설 사옥 등 업무용 건축물의 설계 감리를 하며 환경 친화적인 건축문화 창출을 위해 힘썼다. 

故 오운동 건축사는 1990년 대한건축사협회 제18대 회장에 당선됐다. 협회장으로 재임하면서 건축 관련 각종 제도개선 등을 통해 국민의 편익을 위한 건축 환경 조성에 적극 기여했고, 국무총리실의 사정정책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건축계의 부패방지책을 제도화시키고 비리척결에 앞장서는 등 건축분야 정화에 이바지했다는 평을 받았다. 1992년 파키스탄에서 개최된 아카시아(ARCASIA) 포럼에 한국 대표로 참여해 중국, 일본 등 참가국간 상호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건축제도와 기술 정보 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한국 건축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우수한 건축물이 피어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건설부, 서울경제신문사와 공동으로 한국건축문화대상을 제정하고 한국 건축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도 마련했다. 
이 외에도 ▲ 대한건축사협회 이사(1972) ▲ 대한건축사협회 감사(1988) ▲ 한국건축 문화대상 심사위원장(1, 2, 7회) ▲ 한국과학기술연합회 건축 심의위원(1993) ▲ 문화관광부 주관 ‘건축문화의 해’ 조직위원(1999), ▲ 대한건축사협회 고문(2005) ▲ 대한건축학회 참여이사 ▲ 대한건축사협회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건축문화발전과 건축문화대상 시행에 기여해 건축문화대상 공로상(2000년) 등을 수상했다.


김혜민 기자  8691m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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