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8월 24일 ‘뉴딜사업 활성화를 위한 지역기반 건축사 간담회’ 개최

최근 국토부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지 발표가 잇따르면서, 뉴딜사업에 대해 건축사들의 참여방안이 논의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8월 24일 LH 서울본부 대회의실에서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역 기반 건축사들의 목소리를 청취하여 도시재생 뉴딜사업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 지역 실정에 맞는 도시재생 위해선
   대지선정, 계획단계부터 건축사 참여 필요해

이날 간담회는 LH 도시재생본부장, 도시재생뉴딜사업단장 등 관련업무 담당자와 대한건축사협회 12개 지역 30여 명의 건축사가 참석했으며, 도시재생뉴딜사업의 비전, 정책방향, 추진전략 등과 함께 일선 현장에서 건축사들이 느끼는 애로사항, 개선사항 등 다양한 의견이 오고갔다.

LH 발표에 따르면, 현재 뉴딜사업은 5년간 50조원 규모의 재정이 정해져 있으며, 지자체가 주도하여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동네단위의 생활밀착형 편의시설 등 소규모 사업 위주로 이뤄지며, 대부분의 뉴딜사업 관련 설계자는 설계공모를 통해 선정되고 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뉴딜사업이 지역주도로 추진되면서 선정권한 등이 지자체에 위임된 점을 들며 뉴딜사업의 기획단계부터 지역 건축사사무소의 참여가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A건축사는 “지역 실정에 맞는 설계공모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역 건축사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지역 건축사사무소가 사업지 선정 등의 대략적인 계획 단계부터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간담회에 참석한 대부분의 건축사들이 사업 발주 시, 공정한 심사와 대가기준에 대한 명확한 내용이 제시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B건축사는 “뉴딜사업에 참여하고 싶어하지만, 참여 방법이나 도시재생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는 건축사들이 많다”며 “도시재생 관련 교육이 건축사 실무교육으로 마련되어 참여의 폭을 넓히는 것도 고려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LH는 “이번 간담회는 발주자와 용역사의 관계를 넘어 성공적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안착을 이끌어가는 동반자로서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뉴딜사업과 관련해 바람직한 발주방안을 마련하고 주민 수요와 지역 환경을 반영한 맞춤형 사업계획 수립으로 건축사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H는 새롭게 선정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해서도 권역별 지역기반 건축사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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