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축 1세대, 김중업 건축사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 3,000여 점의 사진·모형 전시

전시회 ‘김중업 다이얼로그’ 개최, 국립현대미술관(MMCA)·김중업건축박물관 공동 주최 고현경 기자l승인2018.09.0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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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김중업 다이얼로그’ 개최
국립현대미술관(MMCA)·김중업건축박물관 공동 주최
12월 16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관람 가능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대한민국 건축 1세대인 김중업 건축사(1922~1988)가 30여 년 동안 설계한 건축물과 관련된 사진, 자료 3,000여 점이 공개된 특별전시가 개최됐다. 

국립현대미술관(이하 MMCA)과 김중업건축박물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전시회 ‘김중업 다이얼로그’가 8월 30일부터 12월 16일까지 MMCA 과천관에서 개최된다. 전시회 ‘김중업 다이얼로그’는 그의 사후 30주기를 맞아 기획된 특별전시로 생애 작품과 전반을 다루며, ‘한국에 모더니즘 건축을 선보인 1세대 건축사’라는 한국 건축사적 의미도 함께 조명한다.

◆ 김중업 “모더니즘과 한국 전통성의 결합된 작품 설계”
   ‘세계와 지역성’, ‘예술적 사유와 실천’ 등 4개의 주제
   건축작업 일대기 기록된 다수의 모형, 스케치, 사진 등 전시

건축사 김중업은 1922년 평양에서 태어나 요코하마 고등공업학교 졸업하고 1948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조교수로 재직했다. 

한국 전쟁으로 부산에 머물며 예술가들과 활발히 교류하던 그는 1952년 베니스에서 열린 제1회 세계예술가회의를 계기로 1952년 10월부터 1955년 12월까지 파리의 르 코르뷔지에의 아틀리에에서 일했다. 그는 귀국 후 서울에 ‘김중업건축연구소’를 설립하고 부산대학교 본관, 주한프랑스대사관 등을 설계하며 모더니즘과 한국의 전통성을 결합한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였다. 

전시회는 김중업의 작업의 연대기를 시작하는 ‘김중업 매트릭스’로 시작해 총 4부로 기획된 전시회는 ‘세계성과 지역성’, ‘예술적 사유와 실천’, ‘도시와 욕망’, ‘기억과 재생’ 등 각각의 주제를 띄고 전시되어 있다. 

대표작인 부산대학교 본관, 삼일빌딩, 서강대 본관, 주한프랑스대사관, 유작이 된 88올림픽 기념 ‘세계 평화의 문’까지 작품을 통해 김중업의 작품 세계와 건축적 가치관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이다. 특히, 전시팀은 이번 전시를 위해 김중업의 작품들을 찾아가 촬영했다. 과거 준공 당시의 모습과 비교할 수 있는 오늘의 모습을 통해 세월이 지난 건축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 

이외에도 나무로 만들어진 건축 모형과 그의 설계 과정을 보여주는 다량의 스케치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8월 29일에는 전시회 개막식이 있었다. 개막식에는 국립현대미술관 바르토메우 마리 관장과 김중업건축물관 이사장인 최대호 안양시장, 이번 전시를 기획한 김형미, 정다영 큐레이터가 참석했으며,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승효상 위원장도 참석해 전시 개최를 축하했다. 개막식 이후에는 큐레이터의 소개를 받으며 전시회 내부를 둘러보기도 했다.

한편, 11월 3일(토)에는 한국건축역사학회와 공동 학술 심포지엄을 진행하며, 김중업의 주요 건축물을 직접 살펴보는 답사 프로그램과 큐레이터 토크도 전시 기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회는 입장료 2,000원이며,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제2전시실 및 중앙홀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http://www.mm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료 : 국립현대미술관>


고현경 기자  419go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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