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세계목조건축대회, 코엑스에서 8월 20일부터 4일간 개최

8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8 세계목조건축대회(이하 WCTE 2018)’가 개최됐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WCTE 2018은 ‘목조문화 황금시대의 부활(Again, Dolden Era of Timber)'라는 슬로건으로 재료, 구조, 에너지, 고층/전통 목조건축 등 8개의 세부 학술주제 아래 518개의 발표가 있었으며, 60여 개 국가가 참가했다. 20일 대회 개막식에는 공동대회장인 이창재 국립산림학원장과 김재현 산림청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차례로 환영사를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환영사에서 “서울은 수백 년의 목조건축 역사를 품은 도시로서 한옥 등 목조건물에 친화적인 시정을 추구한다”면서 “WCTE 2018을 계기로 도시 경관과 시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목조건축이 활성화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행사기간에는 전세계 저명한 목조건축 인사들의 강연도 진행됐다. 20일 기조연설에서는 달톤 프로젝트(Dalston Works)를 통해 2017년에 완공된 121세대 10층 규모의 최대 목조아파트를 지은 앤드류 와(Andrew Waugh)가 지난 20년간 기존 건축업계에서는 관심을 받지 못한 목재를 활용해 혁신적인 건축물을 구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강연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의 김봉렬 총장도 한국 목조건축의 발전사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세계목조건축대회는 목조건축과 관련해 학술발표와 정보의 교환을 위해 매 2년마다 약 1,000명의 목재공학과 목구조분야, 목조건축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국제 학술대회이다. WCTE 2018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사)한국목재공학회, 서울대학교, (사)대한건축학회가 주최했으며, 국내에선 최초이자 아시아에서는 도쿄(1990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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