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K-Hospital서 열린 ‘중소병원 디자인의 미래’ 토크쇼

▲ 2018 K-Hospital서 열린 8월 8일 ‘중소병원 디자인의 미래’ 토크쇼

8월 8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제병원 의료산업 박람회 2018 K-Hospital’에서 의료공간전문 디자인회사 ‘위아카이’는 ‘우리가 꿈꾸는 병원은 공사중’이란 이름으로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중소병원 디자인의 미래’란 주제로 부스 내에서 자유토크쇼를 열었다. 병원전문가, 병원건축가, 디자이너, 의료서비스 컨설턴트 등 의료관련 전문가 4명의 패널과 위아카이 노태린 대표의 진행으로 중소병원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살펴보고 의료서비스와 환자의 경험 만족도 향상, 경영성과, 환자 맞춤 서비스 디자인 등을 논의했다. 


김상일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원장은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병원’이란 모토로,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공간을 연출하고자 했다”면서 “적벽돌, 탄화목, 노르스름한 간접조명, 구로철판, 카펫 등을 마감재료로 사용하는 등 병원에 디자인을 입혀 차별화를 뒀다”고 언급했다. 


“병원 이용자와 의료인이 모두 만족하는 병원 공간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란 질문에서 윤종현 메이드 人 소장은 “병원에 디자인이 필요하다. 환자가 고통과 불안을 잊고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동선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파라메트릭 디자인이란 소재의 특성을 통해 자연적 요소로 공간을 이야기하고 표현함으로써 보다 인간적인 감성을 공간에 담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혜진 메디컬 커리어 연구소 대표는 “워라밸 시대에 직원들도 행복한 병원이 경쟁력 있다”면서 “효율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디자인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해결책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주대학교 건축학과 권순정 교수는 안전, 화재, 감염 등과 관련한 시설기준과 또는 중소병원에 특화된 정책과 법규를 현장에 적용하는 노력 등이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앞으로 10년 뒤의 병원의 모습에 대해 ▲ 환자와 더 가까이하기 위해 원장실이나 진료실 등을 없애는 시도 ▲ 환자가 대기하는 동안 병원에서 복합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 구축 ▲ 직원들의 교육공간 마련 등 더욱더 직원들을 배려하는 공간들이 부각되고 상향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저작권자 ©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