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건축과 70주년 국제 심포지엄도 열어

한양대학교는 건축과 70주년을 맞이해「현대건축의 흐름-한국 현대건축의 작동성」이라는 주제 하에 전시회 및 세미나를 11월 24일부터 30일까지 서초동 예술의 전당 내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에서 개최했다.

특히 한양대를 대표하는 국내 건축인 50인을 선정하여 심도 있는 작품전시회를 기획, 이와 함께 작품 발표회의 시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50인 중에는 대한건축사협회 최영집 회장을 비롯해 류춘수, 이상림, 최동규, 이종호, 방철린, 인의식 건축사 등 국내 건축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건축사들의 작품을 볼 수 있었으며, 일부 건축사는 관람객들과 직접 만나서 대화를 나누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건축사들은 담론형식의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자신의 대표적인 건축 작품을 소개하고 건축에 담긴 철학과 가치에 대해 관람객들과 소통을 했다.

한편 전시회 한 켠에 마련된 세미나실에서는 ▲현대건축의 디자인경향(24일/정무웅, Dr. Ken Yeang, 류춘수, 우경국, 김병윤, 김성홍, 김홍일, 김호정) ▲디자인 변화와 기술(26일/디자인 변화와 기술/신성우, M.Elnimeri, 김재춘, 류춘수) ▲한국현대건축의 연구/교육의 지평(이종호, 정진국) 등의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해 관람객들에게 볼꺼리와

이번 행사에 초청된 Dr. Ken Yeang 교수(영국 캠브리지대)는 그동안의 작품과 함께 생태관점에서의 현대건축의 디자인 경향을 발표, 최근 국내에서도 각광받고 있는 ‘친환경건축’의 흐름을 대비해서 엿볼 수 있었다.

한양대 건축과는 지난 1939년 한양공대 출범과 함께 국내 최초로 건축학과를 개설했는데, 그 동안 1만 3,000여명의 동문을 배출, 국내외에서 왕성한 건축 활동 펼치고 있어 ‘건축계 사관학교’로 불리기도 한다.

저작권자 ©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