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건축사회(회장 마춘영)와 한국건축가협회 경상남도지회(회장 김정한)가 공동주최하고 경상남도가 후원한 ‘제20회 경남건축대전’이 10월 19일 진주산업대학교총장 등 내·외빈과 수상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산업대학교 산학관 1층 전시실에서 개최됐다.

10월 19일부터 10월 22일까지 4일간 열린 올 행사는 ‘경남의 풍경미학:기억과 창조의 공간’이란 주제로 예년과 달리 기존 경상남도 내 지역으로 한정했던 출품 자격을 전국으로 확대하여 건축학 또는 건축 관련학을 전공하거나 건축설계업무에 참여하고 있는 자로 넓혀 시행됐다.

이번 대전에는 총 138작품이 인터넷으로 접수 되어 1·2차 심사과정을 거쳐 51작품이 수상했다. 대상으로는 임항선 그린웨이 조성과 마산항 역사문화전시시설 조성방안을 제시한 ‘도시속 역사가 흐르다’를 출품한 창원대 제보라(5학년), 백정림(4학년) 학생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작품은 전반적으로 학생들의 고민과 노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아 경남건축대전의 긍정적인 미래를 볼 수 있는 점과 지역의 문제와 그에 대한 건축적 해결방안, 마지막으로 도면의 표현까지 기성작가 못지 않은 부분에서 좋은 심사를 받았다.

한편, 이번행사에서는 명사초청 강연회도 개최하였는데 2차 심사위원인 민현식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가 ‘서사적 풍경(Negative Landscape)’이란 주제로 강의했다.

올해 20회째를 맞은 경남건축대전은 대한민국 문화를 이끄는 전문 건축인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건축계의 장래를 이끌어 갈 후진을 발굴 양성하는 계기를 마련됐다.

 

저작권자 ©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