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용 건축사 등 11월 4일까지 모란미술관서 전시

모란미술관은 에코 플레이 그라운드 전시를 5월 25일부터 11월 4일까지 실외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건축을 미학적 측면뿐만 아니라 놀이터 개념에 중점을 두고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에 참여한 홍성용, 홍선관, 윤동식 작가는 건축이 자연에서 어떻게 예술로 변용되는지 다양한 관점에서 모색하고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놀이터로서의 건축을 조형적으로 재현했다.

▲ 자라나는 벽 Growing wall Installation view (자료: 모란미술관)

도시에는 높은 건물과 낮은 건물이 있고, 건축이 모인 공간은 길이 되고, 광장이 된다.
홍성용 건축사(건축사사무소 NCS lab)는 자라나는 벽(Growing wall)을 통해 계획과 비계획, 개인과 전체의 갈등과 타협으로 구성되는 도시의 공간을 표현한다.

홍성용 건축사는 작가노트에서 "느슨한 개발처럼 범위와 방향만 계획하고 그 안의 구성은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상호 작용으로 채워지면서 완성되어 간다. 도시의 구조를 사람들이 아무리 계획하고 만들어 놓아도, 틈을 비집고 인간의 욕망이 자라면서 다른 모양이 된다"고 설명했다.

▲ 플레이 뱀부 Play Bamboo Installation view(자료: 모란미술관)

윤동식 홍익대 건축도시대학원 교수는 평소에는 대나무로 만든 거대한 원이지만, 아이들이 그 위를 걷고 놀명서 놀이터가 되고, 거대한 악기가 되는 공간 플레이 뱀부(Play Bamboo)를 선보인다.

▲ 실루엣-m Silhouette-m Installation view(자료: 모란미술관)

홍선관 서울사이버대 공간디자인학과 교수는 직경 42mm의 강철관으로 나선형 벤치를 형성하며 돌아나가 지붕선을 따라 지나가고 철봉을 만들다 벤치로 돌아오는 '실루엣-m Silhouette-m'을 보여준다.

ECO PLAYGROUND 전시와 연계한 어린이 체험프로그램 '미술관은 나의 놀이터’도 진행중이다. 6세부터 초등학생 대상으로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전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창작 실기활동이 마련됐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모란미술관 학예실(031-594-8001~2)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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