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60일 간)에 걸쳐 신비의 나라 인도를 가족과 함께, 때로는 홀로 최북단 히말라야 속의 ‘레(Leh)’와 최남단 도시 ‘깐야꾸마리’를 종단하는 여행을 했다. 이곳은 파키스탄과 중국의 접경을 이루는 곳으로 양국간 분쟁이 끊이지 않았다. ‘오래된 미래’의 무대로 세상에 알려진 도시 카슈미르 주 라다크(Ladakh) 지방부터 포토 에세이를 시작한다. 첫 사진은 스리나가르(Srinagar)의 달호수(dal lake : 면적이 18km2)에서 수상가옥이 즐비한 호수의 뱃길을 해 질 무렵 평화롭게 오가는 나룻배(시카라 : sikara) 사공의 모습.

몇 년 전 히말라야의 ‘레(Leh)’와 최남단 도시 ‘깐야꾸마리’를 종단하며 사진을 찍었다. ‘레’로 가는 길목의 도시 Srinagar의 dal lake의 풍경은 지금도 이따금씩 생각난다. 산으로 에워싸인 호수의 뱃길을 따라 유유히 흘러가는 배.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예스러운 풍경에 눈길이 간다. 그들의 대화가 불현듯 궁금해진다.

저작권자 ©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