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관람 증가, 7개국 9편 작품 주말 전회 매진

대한건축사협회가 주관하는 제2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가 11월 11일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 컴플렉스(ECC) 내 위치한 극장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지난해 출범한 1회 영화제의 성공을 바탕으로, 올해 영화제에서는 영화 편수도 더 늘리고 부대행사의 면면도 더욱 다채롭게 꾸몄다.

개막식은 한국건축가협회 이상림 회장, 한국실내건축가협회 김개천 회장, 이영희 전 대한건축사협회 회장, 건축계인사 100여명과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 등이 참석해 영화제를 축하했다. 대한건축사협회 최영집 회장은 인사말에서 “작년 건축과 영화의 성공적인 개최로 올해 2회째를 맞이했다. 건축영화제를 많이 홍보해주시고,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영화제개막은 ‘오감도’의 유영식 감독과 모델 겸 연기자 변정수 씨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특히 변정수 씨는 올 해 영화제의 홍보대사인 ‘페스티발 아키텍트’로 선정, 최 회장으로부터 위촉장을 수여받았다. 변 씨는 “평소 건축에 많은 관심이 있었다. 건축영화제를 홍보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변 씨는 결혼 12년차 연기자이자 두 딸을 둔 엄마로서 평소 가족과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왔다.

또한 영화제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은 축사에서 “얼마 전 건축물 설계자인 건축사가 준공식에 참석하지 못했다는 신문 기사를 접했는데, 건축사가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본인도 노력하겠다.”고 밝혀 박수갈채를 받았다.

영화 상영 직후 건축사들과 함께하는 ‘호스트 아키텍트 포럼’은 올해 한국건축문화대상 수상자(이성관, 서윤주, 유걸, 김관중, 김태집, 류재은)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해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올해 영화제는 ‘링크(LINK)’란 주제로 7일간 9편의 영화를 상영 중인데, 주말인 13, 14일에는 8회 전회가 매진되는 성황을 이뤘다. 주말 자녀와 함께 영화제를 찾은 어느 학부모는 “딸 손에 이끌려 영화를 같이 봤는데, 너무 감동적이었으며, 영화 2편을 더 봤다. 앞으로 건축영화제가 더 많이 알려지길 바라며, 주최측인 대한건축사협회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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