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산업전문가포럼, ‘Aging in Place 실현을 위한 주택개조 방안’ 개최

통계청에서 2017년 8월 기준 65세 이상의 고령인구가 725만 명으로 전체인구의 14.0%가 넘어서면서 공식적인 고령사회에 접해들었다고 밝힌바 있다. 국토연구원에서는 고령자 가구의 단독주택 주거비율이 39%가 넘었고 자가주택에 거주하는 비율이 68.9%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거주 비율이 높은 편이라고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Aging in Place(연령, 소득, 능력수준에 관계없이 자신이 살던 집과 공동체에서 안전하고 자립적으로 살 수 있음)’의 개념으로 노인에게 익숙한 장소를 제공해 오래 거주할 수 있는 주택개조가 필요하다고 제언됐다. 
실버산업전문가포럼은 5월 29일 서울시 강남구 비포럼에서 ‘Aging in Place 실현을 위한 주택개조 방안’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건국대학교 김동숙 연구원, 이용민 연구원, (주)퍼스트케어 심우정 연구소장이 발제 발표를 했다.
발제 발표를 맡은 건국대학교 김동숙 연구원은 “국내 고령자를 위한 주택개조의 정책적 관심은 미약하게 있다”며 “실행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방안이 필요한 실정이다”라고 언급했다. 덧붙여 “고령자 주택개조 실행에 앞서 가이드로 삼을 만한 구체적인 메뉴얼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고령자를 위한 주택개조 환경과 적절한 개조를 위한 법제화 제안’을 발표한 심우정 연구소장은 “노인의 특성을 고려한 구조·설비·성능 등의 가이드가 마련돼야 한다”고 전하며 “노화 수준별, 생애 주기별로 대응 가능한 주거형태의 제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진행된 토론은  LH 토지주택대학교 윤영호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한국복지대학교 박광재 교수, (사)생활환경디자인연구소 최령 소장, (주)해피에이징 권경혁 대표이사, 건축사사무소 폴리건의 곽선규 건축사가 의견을 내놓았다.
박광재 교수는 “고령자 주택 개조 사업을 위해 국가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포럼을 통해 사회적 노력이 커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령 소장은 “일본에서 연구할 당시, 노인의 생활행위에 기반해서 만들어 진 쉽고 다양한 개조 메뉴얼을 많이 봐왔다”며 “국내에서도 소비자 입장에서 만들어진 쉬운 메뉴얼이 만들어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