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6·13 지방선거…예비후보 등록 마친 출마후보 건축사 살펴보기

원창묵 원주시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3선 도전
경산시장(이천수 건축사), 함양군수(진병영 건축사) 등
다수 건축사 예비등록 마쳐

6월 13일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열린다. 6·13 지방선거 20일을 앞둔 오는 5월 24일부터 5월 25일까지 후보자등록 신청을 앞두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예비후보 등록은 시·도지사와 교육감의 경우 2월 13일부터, 시·도의원과 구·시의원 및 장은 3월 2일부터, 군의원 및 장 4월 1일부터 등록을 시작했다.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자는 선거사무소를 두고, 유권자와 직접 만나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건축사로는 누가 이번 6·13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낼까?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지방선거에 나서는 각 지역별 건축사 후보들의 면면을 짚어보고 소개한다.  

◆ 서울·경기

민선 5∼6기 종로구청장으로 역할을 해온 김영종 건축사가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의 현역 구청장 가운데 재도전에 나선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5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당내 경선을 치른 결과 민주당 종로구청장 후보로 확정됐다. 2014년 재선에 성공한 이래 3선에 도전하게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건축사 출신 건축·도시계획전문가답게 사람의 온정이 느껴지는 따뜻한 도시, 품격있는 명품도시를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매력있는 장소를 곳곳에 만들고, 도시재생과 함께 지역경제를 살려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실제로 종로구가 가진 전통문화유산, 한옥 등을 활용해 관광객들을 불러모았고, 종로는 구도심이란 편견이 있었지만 도시재생을 통해 문화와 자연을 조화시키는 데 노력했다. 온돌문화를 소개하는 상촌재, 구립박노수미술관 등 문화시설과 지역 특화도서관을 만들었다.
서울의 경우 시·도의원, 구·시의원에는 ▲ 김종민 건축사(강서구 가선거구, 두양 건축사사무소) ▲ 김덕수 건축사(강동구 가선거구, 주.죽림미래 건축사사무소) ▲ 강성언 건축사(강북구 제4선거구, 가원 건축사사무소) ▲ 김용연 건축사(강서구 제4선거구, 주.비사벌 건축사사무소) ▲김경희 건축사(강동구 제1선거구, 종합건축사사무소 연희엔지니어링)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며, 이번 지방선거 당선에 도전한다.
경기도의 경우에는 ▲ 국중현 건축사(안양시동안구 제6선거구, 하늘 건축사사무소) ▲ 김한근 건축사(포천시 제1선거구, 포천 건축사사무소) ▲ 이광수 건축사(안양시만안구 다선거구, 건축사사무소 세인앤유) ▲ 이상섭 건축사(시흥시 라선거구, 주.건축사사무소 이상)가 예비등록을 마치고 출마 선언을 했다.

◆ 강원

원창묵 건축사가 원주시장 3선에 도전한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5월 10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주시장 출마와 함께 공약을 발표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건축사로서 2010년 원주시장에 취임, 연임에 성공하며 꽤 성공적으로 시장직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주시는 제2영동고속도로와 서울∼강릉 KTX 개통으로 서울과의 거리가 1시간 이내로 좁혀져 사실상 수도권 시대로 접어들어 물류 중심지로 부각되고 투자가 쇄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리적 여건을 토대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성장되도록 원창묵 원주시장은 기자회견 시 공약으로 “2010년 추진한 수도권 전철 연장, 원주교도소 국비 이전, 제1군지사 이전, 원주천댐 건설, 호수공원 조성 등이 이제 결실을 맺을 단계”라며 “이러한 발전이 중단되지 않도록 살기 좋은 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대구·경북·경남

부산은 현 부산광역시의회 시의원인 강무길 건축사가 해운대구 제4선거구에 출마한다. 부산시의회 도시안전위원회 소속으로 도시계획 부분에서 역할을 해오며, 작년에는 지방의회 발전과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우수 의정활동·나눔봉사’ 등 3개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대구에는 대구광역시 중구의회 의원을 지낸 홍인표 건축사(거화 건축사사무소)가 중구 제1선거구에 출마한다. 현 대구광역시건축사회 중구지역건축사회 회장을 맡고 있다.
경북은 이천수 건축사(경산시, 예공 종합건축사사무소)가 제7대 경산시의회 의원이자 경산시의회 의장을 지낸 경력을 앞세워 5월 7일 기자회견을 갖고 경산시장 출마에 나섰다.
제7대 상주시의회 의원인 김성태 건축사(도시 건축사사무소)도 상주시 제1선거구에 출마하며, 포항지역건축사회 회장인 천병호 건축사(건축사사무소 인교건축)는 포항시남구 포항시차선거구에 6·13 지방선거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당선에 도전한다.
경남의 경우는 진병영 건축사(함양군, 건축사사무소 전원)가 경남도의원, 국립경남과학기술대 겸임교수 등 다양한 활동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함양군수 선거에 나섰다. 2016년 4·13 재보선에서 김해시의원 라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된 김종근 건축사(김해시 라선거구, 주.미성 종합건축사사무소)도 같은 선거구에 재선에 도전한다.

◆ 충남·제주

충남에선 제8대, 제9대 충청남도의회의원을 역임하며 현재 제10대 충청남도의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김석곤 건축사(건축사사무소 공간)가 선거구 금산구제1선거구에 출마한다. 또 제주에선 강철호 건축사(제주시 이도2동 갑선거구, 건축사사무소 강건축)와 오영삼 건축사(서귀포시 남원읍선거구, 주.건축사사무소 아현)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출마에 나선다. 한편,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 회장도 전국 17개 시·도건축사회를 방문해 이번 6·13 지방선거에 출마선언을 한 회원을 직접 만나 격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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