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건축사공제조합 제3회 정기총회

올해 자본금 250억 원, 조합원 수 8,300개 사 목표

▲ 건축사공제조합 제3회 정기총회가 3월 6일 건축사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 김영수 이사장 “사무실 확장·융자업무 준비 중”
   석정훈 사협 회장, 사협-건축사공제조합 협의체 제안
   “회원이 바라는 건축사공제조합 상생의 길 모색하자”

건축사공제조합이 올해 목표 자본금을 250억 원, 조합원수 8,300개사로 잡고, 경영 안정화와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저금리 융자로 조합원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그간 보류해왔던 상근이사 선임을 위해 이사장이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건축사공제조합은 3월 6일 건축사회관 대강당에서 총 출자좌 20만5,237좌 중 7만899좌(34.5%)의 참석으로 2018년 제3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김영수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융자업무 시행으로 금융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며, 안정적인 금융서비스지원을 위해 사무실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조합의 업역을 침해하는 다른 조합에 강경하게 법적 대응해 건축사의 손해배상 공제시장을 확보하고 그 이익이 조합원에게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 말했다. 또, “수익증대 방안과 자금의 효율적인 운용방안 등을 강구해 조합원이 출자한 소중한 재산을 안전하고 튼실하게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건축사의 새로운 위상 정립을 위한 건축사공제조합의 역할을 기대한다”면서 건축사공제조합의 개선과 상생 논의를 위해 협회와의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석 회장은 “지난 회장선거 기간 동안 만난 전국의 많은 회원들은 건축사공제조합이 반드시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건축사공제조합의 모습을 정확히 알리고 상생의 방향으로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면서 “이를 위한 사협-건축사공제조합 협의체를 구성해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회원 모두가 바라는 최선의 방안을 찾아내고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것이 갈등을 치유하고 회원 모두가 화합하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건축사공제조합이 건축사 회원과 하나 되는 마음으로 소통하고 건축사를 위한 일에 더욱 매진하며 건축사들이 편히 기댈 수 있는 든든한 희망의 울타리, 협회의 든든한 후원기관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저금리 융자로 조합원에 금융서비스 계획

이날 총회에서는 ‘2017년도 결산(안) 승인의 건’, ‘2018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승인의 건’, ‘임원 선임의 건’ 총 3건의 안건이 상정됐다.
이중 ‘2017년도 결산(안) 승인의 건’, ‘2018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승인의 건’은 원안대로 승인됐다. 2017년 당기순이익은 10억8,211만 원을 기록했다. 좌당지분대비 상승률은 4.28%로, 전년대비 0.86%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도 출자지분금액은 좌당 12만9,720원으로 확정됐다.
건축사공제조합은 올해 자본금을 예년에 비해 20억이 증가한 250억 원, 조합원은 330개사를 늘린 8,300개사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중점과제로 ▲융자업무 시행(3월 정기총회 이후) ▲타 공제조합의 업역침해 대응 ▲법제도 개선 사업 ▲사무실 확장으로 민원서비스 개선 ▲자산운용 다양화 및 전문화 모색 ▲전산시스템 이중화 구축 사업 실행 등을 내세웠다. 건축사공제조합의 융자업무 시행계획에 따르면, 조합원이 한도거래 약정 체결 시 출자지분의 0.9배, 소액한도거래약정 체결 시 출자지분의 0.8배를 융자한도로, 융자이자 2%, 연체이자 10%의 저금리 융자로 조합원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자금운용 개선을 위해 현재 은행 예치금 중 일부 자금을 금융투자상품(채권 등)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융자업무를 시행한 후 가용금액 범위 내에서 투자신탁 등 위탁운용 방법으로 수익성을 제고하겠다는 복안이다. 추후 리스크관리위원회와 협의하고 이사회 의결을 통해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 비상근이사 4인·감사 1인 선임
   상근이사는 위원회 구성해 선출키로 이사장에 위임

‘임원 선임의 건’에 대해서는 비상근 이사와 감사가 원안대로 선임됐다. 단, 상근이사 선임은 별도 위원회를 구성해 선출하는 것으로 이사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신임 비상근 이사에는 류행희(주.한마루 건축사사무소 대표) 배기업(명신 건축사사무소 대표), 정명옥(펜타그램 건축사사무소 대표), 조성원(주.대우 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 건축사 등 4명이 선임됐다. 비상근 감사에는 전병갑 건축사(종합건축사사무소 제3건축 대표)가 선임됐다. 임기는 2년이다.  

▲ 건축사공제조합 제3회 정기총회 부의안건 처리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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