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7 제2회 ‘서울우수한옥’ 20점 인증·발표

◆ 한옥전문가로 이뤄진 심사위원회,
   서류, 현장심사 거쳐 20곳 선정
   선정된 한옥은 유지관리·점검 지원받아

서울시가 선정하는 ‘2017 서울우수한옥’ 20점이 인증·발표됐다. 서울시는 12월 5일 제2회 서울우수한옥 인증제를 시행한 결과 은평구 은평한옥마을 ‘청인당’, 종로구 체부동 한옥, 종로구 원서동 ‘은덕문화원’ 등을 비롯한 20개소를 ‘2017 서울우수한옥’으로 인증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2016년부터 ‘서울우수한옥 인증제’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 서울우수한옥 인증제는 서울시 한옥 발전의 이정표 역할을 할 우수한 한옥을 선정, 좋은 사례로 널리 알리기 위한 것으로 고유의 멋과 품격이 있는 ▲ 아름다운 한옥, 실생활 공간으로서의 ▲지혜로운 한옥, 안전한 주거와 환경을 고려한 ▲ 건강한 한옥을 선정한다.
윤대길 건축사(조선 건축사사무소), 전봉희 교수(서울대학교), 고주환 대표(티엠새한), 신치후 센터장(건축도시공간연구소 국가한옥센터), 이강민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천국천 건축사(주.한인 종합건축사사무소)로 구성된 한옥 전문가들이 서울우수한옥 인증심사위원회로 참여해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가지고 제2회 서울우수한옥을 인증·선정했다.
심사 결과 종로구 13개소, 은평한옥마을 6개소, 강남구 수서동 1개소 총 20개소가 ‘서울우수한옥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서울우수한옥은 인증서 및 인증표식이 수여된다. 또 매년 한옥 전문가의 정기점검을 통해 유지관리 상 문제점을 자문해 주거나 소규모 수선이 필요한 경우 시에서 수선 지원을 해준다.

                            <2017 서울우수한옥 대표작>

◆ ‘서울 한옥’의 가치 알릴 기회
  “한옥기술 확대·계승 등
   발전위해 노력할 예정”

서울시는 앞으로 ‘서울우수한옥’ 인증 뿐만 아니라 한옥 건축설계 및 한옥 건축의 모든 공정과정에 참여한 한옥장인들을 장려할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서울우수한옥’ 건축에 참여한 장인의 이력관리, 우수한옥 장인 인명부 배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한옥인 지원으로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2000년 역사를 가진 서울의 정체성을 한옥으로 보여주고 명품 한옥과 장인을 양성할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서울우수한옥 인증제’가 점차 확대돼 한옥 건축기술 등이 계승·발전되는 기회가 많아지고 시민들이 한옥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진조평 서울시 주택건축국 한옥조성과장도 “‘서울우수한옥’은 우리 고유의 주거형태인 ‘한옥’의 매력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서울의 아름다운 한옥들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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