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가까운 날씨 자청해 봉사활동 나서 사고 후 매일 100∼200명 피해상황 파악 등 현지조사

대한건축사협회(이하 사협) 경상북도건축사회, 울산광역시건축사회 회원들이 지진피해로 불안에 떨고 있는 포항시민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건축물 안전점검 등에 나서고 있다. 
경상북도건축사회(이하 경북건축사회)와 울산광역시건축사회(이하 울산건축사회)는 포항지진 발생 후 피해주택 안전점검에 나서는 등 긴급구호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지진피해 안전점검에 나선 지원단체 중 최대규모다. 

◆ 지진현장 피해조사, 안전점검까지…
   경북·울산건축사, 포항시민과
   함께하는 ‘지원활동’ 눈길

포항시는 11월 20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으며, 23일까지 건축물 안전점검 대상 2,200개소를 점검한 결과 위험 63채, 사용제한 290채, 사용가능 1,777채로 나왔다. 여진도 계속되며 1차 점검에 이어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형편이다. 
경북건축사회 이재효 회장은 “경북 건축사회원 모두가 영하 가까운 날씨에 떨며 합류를 자청하며 자진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포항시민들의 불안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도록 피해상황 파악 등 현지 조사 등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충기 사협 회장도 11월 20일과 21일 양일간 현지를 방문해 회원들을 독려하며 매일 100명∼200여 명의 건축사 회원들이 봉사하는 것에 “포항시민 안정을 위해 추운 날 불만·불평 없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국민안전을 위한 합리적 정책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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