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협회 회장 적임자”…후보 3인, 공약 및 건축 현안 견해 펼쳐

제32대 대한건축사협회 회장 선거 후보자 첫 합동토론회 김혜민 기자l승인2017.12.0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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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홈페이지에 첫 토론회 영상 게재
‘건축 시장 개척’, ‘협회 정관 개정’ 등 회원들로부터 수렴한 다양한 질의 응답

▲ 11월 28일 제주특별자치도건축사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한건축사협회 제32대 회장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왼쪽부터) 기호 2번 석정훈, 기호 3번 강석후, 기호 1번 임송용 후보가 토론회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32대 대한건축사협회 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주요 공약과 견해 등을 들어보는 자리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처음 마련됐다. 대한건축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가 11월 28일 제주특별자치도건축사회 3층 대회의실에서 제32대 협회장 선거 후보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제주 지역 선은수 건축사(주.종합건축사사무소 선건축)의 사회로, 기조연설과 회원들이 보낸 질문 중 2개를 무작위 추첨해 질의응답, 상대 후보에게 질문하며 답하는 1부와 방청석에서 나온 질문에 답하고 마무리 연설을 하는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제19대 대통령선거 토론방식인 ‘시간 총량제 자유토론’ 방식이 도입됐으며, 후보자의 정책과 자질을 비교해 회원이 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회원들로부터 공모해 선별된 질의문항 20개 중 사회자가 추첨한 2개 문항에 후보자들이 답변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토론자의 좌석은 토론회 직전 추첨을 통해 좌장 옆자리 순으로 정했다. 좌장의 옆자리인 오른쪽부터 임송용 후보(기호 1번), 강석후 후보(기호 3번), 석정훈 후보(기호 2번) 순으로 배치됐다.
좌석 배치 순으로 진행된 기조연설(모두 발언)에서 기호 1번 임송용 후보는 “법과 제도는 우리 회원의 살 길이며, 건축사의 자존심이다. 건축사의 협회 의무가입을 해 내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기호 3번 강석후 후보는 “수많은 불평등 제도들의 개선이 없는 한 우리는 고단한 삶을 지속할 수밖에 없다. 협회 조직을 슬림화시키고, 전문화해 기획 및 대정부 법제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기호 2번 석정훈 후보는 “공약은 반복되고 우리의 문제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이제는 우리 문제를 해결해 낼 수 있는 경험과 경륜, 인적 네트워크를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건축서비스산업 시장 개척 등 건축사 회원 위한 개선 방안 피력

또한 후보자들은 ‘건축 시장 개척’, ‘협회 정관 개정’, ‘소규모공사 설계 감리 분리제도’ 등 건축사 회원들을 위한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새로운 건축서비스산업 시장을 개척해서 국민과 국가와 건축사가 모두 성공할 수 있는 비전에 대한 질문에 임송용 후보는 “건축자재정보센터는 우리 협회 회원에게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새로운 건축시장 개척은 우리가 법제도 개선을 통해 계속적으로 추진되고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정훈 후보는 “우리는 이제 국가건축 정책에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동반자 위치에 가야 한다. 새로운 시각과 관점으로 국가건축에 동반하는 모습, 같이 코드를 맞추는 모습으로 가는 것이 결국 새로운 시장을 확대하고 개척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강석후 후보는 “협회의 존재 이유가 생존과 확장이다. 건축설계가 건설의 종속개념에서 탈피하도록 협회가 나서야 한다. 건축서비스산업을 육성하도록 정부에 제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협회 정관의 문제점에 대한 의견에 대한 질문에 강석후 후보는 “정관은 우리의 표준이며, 미래지향적이어야 한다. 정관에 수정할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협회가 논리만 잘 세운다면 협회 의무가입도 어렵지 않다”고 주장했다.
석정훈 후보는 “정관은 회원의 얼굴, 우리의 헌법이다. 정관 개정은 충분한 명분과 원칙이 있어야 한다. 회원들이 원하는 것이라면 차선책이라도 선택해야 하는 것이 협회의 방향”이라고 밝혔다.
임송용 후보는 “정관 내용을 바꾸는 것은 우리 회원들의 결속력 강화, 홍보 강화, 협회를 능동적으로 이끌기 위한 체질로 바꾸기 위한 것이다. 협회를 점진적으로 변화시키는 정관의 변경은 꼭 이뤄져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명의 후보자들은 이번 제주 토론회를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회원들을 만난다. 회장 후보자 토론회는 ▲ 전라권<광주, 전북, 전남>(12월 4일) ▲ 충청권<대전, 세종, 충북, 충남>(12월 14일) ▲ 경북권<대구, 경북>(12월 20일) ▲ 경남권<부산, 울산, 경남>(12월 27일) ▲ 경기권<인천, 경기>(’18년 1월 4일) ▲ 서울권<서울, 강원>(’18년 1월 11일)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11월 28일 제주지역 토론회 전 과정을 담은 영상은 협회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며, 사협 제32대 회장선거는 내년 1월 23일과 24일 양일간에 걸쳐 인터넷 투표(Kvoting.go.kr)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혜민 기자  8691m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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