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을 이끌어 나가는 건축사를 만나 이야기 듣고 더 좋은 건축자재를 만드는데 필요한 전시회다.”
‘2017 한국건축산업대전’에 참가한 자재업체 관계자 대부분은 역대 최대 규모에 여러 행사가 동시에 열려 건축사를 보다 많이 만나고 자재를 알릴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호평했다. 건축사 실무교육과 건축지도자대회 등이 연계되어 한 곳에서 열려 홍보기회가 늘어났으며, 영화 상영과 패션쇼 등 새로운 동시행사도 선보였다는 평이다. 본지는 ‘2017 한국건축산업대전’에 참가한 자재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소감을 들어봤다.

“건축사 설계의도·생각 들을 수 있는 기회”
브릭코 벽돌 _ 박원용 전무
(전시품목: 벽돌)

▲ 브릭코 벽돌 _ 박원용 전무

한국건축산업대전에 처음 참가했는데, 앞으로 계속 참가할 계획이다. 민간 건축자재 전시보다는 방문객이 적지만, 주요 방문객인 건축사들의 설계의도와 생각을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 민간 전시에서 수 천만 부의 카탈로그를 배포한 것보다 큰 홍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건축을 이끌어 나가는 건축사를 만나서 이야기 듣고 이를 토대로 더 좋은 자재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전시회다.
건축사 존(Zone)이나 패션쇼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하고 부스 공간도 널찍한 박람회는 흔치 않다. 이런 장점들을 활용해서 업체 전시에 건축사들의 발걸음을 더욱 모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건축사 실무교육을 받기 위해 산업대전 장소를 찾는 건축사들도 많은 것 같다. 교육이 전시회 관람과 좀 더 잘 연계되어 실무교육 전후에 업체 부스 방문을 유도할 수 있도록 해 관람의 붐이 일 수 있길 바란다. 또한 자재업체들이 한국건축산업대전 참가에 자부심을 더욱 가질 수 있고, 경쟁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보다 좋은 기획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건축자재 강연 마련된 훌륭한 전시”
(주)스타빌엔지니어링 _ 김웅회 대표이사
(전시품목: 열교차단제)

▲ (주)스타빌엔지니어링 _ 김웅회 대표이사

한국건축산업대전에 매년 참가하고 있다. 건축자재의 초석은 설계이고, 한국건축산업대전은 자재 영업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기회라고 판단해서다.
올해 산업대전은 역대급 최대 규모인 것 외에도 굉장히 훌륭한 전시라고 생각한다.
작년에는 인천과 서울에 나눠서 열렸던 건축지도자대회 등이 같은 공간에서 열려 건축사의 전시 관람률 제고에도 크게 기여한 것 같다.
예전에는 건축자재의 낮은 가격만이 경쟁력이었다면 이제는 법제도가 바뀌면서 건축사가 자재를 선택하게 됐다. 이런 변화도 한국건축산업대전의 붐이 이는데 원동력이 된 것 같다.
특히 산업대전에서 자재정보에 대한 강연을 마련한 것은 정말 좋은 기획인 것 같다. 자재업체 관계자가 전문 강사가 아니라서 조금 어색할 수는 있겠지만 건축사들이 현장에서 실무적인 목소리를 듣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건축지도자대회 등 한 곳에 열려...홍보 기회 늘어나”
채세움_이경열 부장
(전시품목: 숯단열벽체)

▲ 채세움 _ 이경열 부장

한국건축산업대전에 매번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건축사 실무교육이나 패션쇼, 건축지도자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건축사들이 한 곳에 많이 모일 수 있어서 예전보다 훨씬 자재를 알리는 접점의 기회가 늘어난 것 같다. 우리 자재를 알아봐주는 건축사를 만나면 뿌듯하고 반갑다.
한국건축산업대전 방문객은 일반인보다 건축사들이 대부분이지만, 설계에 자재를 반영하는 건축사에게 직접적으로 홍보되는 장점이 있다.
홍보 효과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보고 있다. 무엇이든지 단숨에 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한국건축산업대전에 참가한 후에도 자재업체들이 서로 협력하고 모임을 유지해 지속적으로 참가해야 앞으로도 한국건축산업대전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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