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의 한 해가 지나갑니다. 휘몰아 치는 성난 파도와 같이 위험한 한해였습니다.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또한 정치적으로도 많은 위기와 변화가 있었습니다. 올 한해의 건축은 저금리정책으로 인한 건축의 투자가치가 올라 주택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또 이를 규제하기 위해 강력한 정책이 만들어 졌습니다. 삶을 담는 건축이 아니라 돈을 담는 수단의 건축이 되었던 것입니다. 사회가 문화를 만들긴 하지만 격변의 시대를 지나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건축이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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