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8경 중에서도 으뜸인 도담삼봉. 일찍이 정도전이 단양의 도담삼봉을 좋아해서 자신의 호를 삼봉으로 삼았다고 한다. 아침노을에 물든 삼봉이 새벽 공기까지 품으니 더욱 수려한 자태를 뽐낸다. 중봉에는 삼도정(三嶋亭)이라는 육각 정자가 우뚝 서있는데 그 앞으로 나룻배가 유유자적 지나가니 물 위에 떠있는 도담삼봉이 한층 돋보이며 눈길을 끈다. 절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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