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석유파동으로 탄생한 석유비축기지...
원형의 5개의 거대한 탱크가 만들어 졌습니다. 그 후 이곳은 40여 년간 매봉산 자락에 숨어서 시민들의 접근이 통제되어 왔습니다.
2002년 월드컵 개최와 함께 상암동의 개발로 석유비축기지는 용도를 다하고 거대한 쇳덩이에 불과한 모습으로 숨어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곳은 감춰진 곳이 아니라 사람과 함께 숨 쉬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문화의 장으로 재탄생 하게 됨으로써 기존의 모습을 보존하고 이를 활용하여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과 같이 어울리는 문화의 공간이 된 것입니다. 이 공간이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어 미래로 나아가는 문화의 재생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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