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UIA 서울 세계건축사대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등 축제 가득…건축사 한마음으로 대한민국 건축문화 이끈다

▲ '건축계 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 최대 건축문화 축제 ‘2017 UIA 세계건축사대회’가 7년여간의 준비 끝에 서울에서 개최된다. 대한건축사협회가 매년 개최하는 아시아 유일의 건축 영화제 ‘서울국제건축영화제’가 9회를 맞아 역대 최장기간, 최다 상영작으로 찾아온다. 사진은 '2017 UIA 세계건축사대회’ 포스터(좌)와 '제9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포스터

UIA 대회 국내 등록자 6천명 중 건축사협회 회원 5500여 명
건축사협회 주최 건축영화제, 9회째 맞아 역대 최다 작품 상영

대한건축사협회와 건축사 회원이 주축이 되어 준비한 건축문화 축제, UIA 서울 세계건축사대회와 서울국제건축영화제가 9월 4일부터 풍성하게 펼쳐진다. 건축사와 국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해 건축에 대한 관심을 더욱 끌어올리고 한국 건축계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건축계 올림픽 ‘2017 UIA 서울대회’ 9월 4일 코엑스서 개막
   사협, UIA 서울대회 지원 총력…건축사 후원, 약정 적극 동참

건축계 올림픽이라 불리는‘2017 UIA 서울 세계건축사대회(이하‘UIA 서울대회’)’는 9월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UN이 인정하는 유일한 국제 건축연합기구인 UIA(세계건축사연맹, Union of International Architects)는 현재 124개국이 가입해 전 세계 130만 건축사를 대표하는 단체로, 1948년부터 3년마다 대규모의 건축문화 축제인 UIA 세계건축사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학술, 문화, 정책 프로그램 등을 통해 건축과 주거환경, 시설, 도시, 보존, 문화 분야의 국제협력뿐만 아니라 최신 건축 트렌드를 논의하며 건축사와 국민의 소통을 증진시키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번에 처음으로 대회를 유치해 서울 코엑스에서 제26회 세계건축사대회를 개최한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 중국 베이징(1999년)과 일본 도쿄(2011년)에 이어 세 번째다. 2011년 9월 도쿄에서 열린 UIA 대회 총회에서 서울이 2017년 대회 개최지로 확정된 후 FIKA(한국건축단체연합) 3단체는 (사)UIA 2017 서울 세계건축사대회 조직위원회를 설립해 대회 준비를 시작했다.
FIKA 3단체 중 하나인 대한건축사협회(이하 사협)는 UIA 대회 서울 유치에 힘 쓴데 이어, UIA 서울대회 조직위 사무실을 건축사회관 2층에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직원도 파견하는 등 대회 지원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한 사협 회원들은 성공적인 ‘UIA 서울대회’ 개최를 위해 한마음으로 참가 독려와 후원에 적극 동참해왔다. 8월 25일 기준 UIA 서울대회에 사전 등록한 외국인은 1,887명, 내국인 6,046명으로 집계됐으며, 내국인 사전등록자의 96%에 해당하는 5,500여 명이 사협 회원 건축사인 것으로 집계돼 UIA 서울대회에 대한 건축사들의 관심과 기대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성익 UIA 서울대회 조직위 이사장은 “UIA 서울대회에 관심을 갖고 후원와 등록, 참가 독려를 해주시는 많은 건축사들과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뤄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며 애쓰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현장등록을 통해서도 보다 많은 건축인과 교수, 학생 등 시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제9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9월 4일 서울역사박물관서 개막
   건축 문화·건축사 알리는 소통의 장

사협이 매년 가을 개최하는 아시아 유일의 건축 영화제인 ‘서울국제건축영화제’(이하 건축영화제, SIAFF)도 9월 4일부터 서울 곳곳에서 열린다. 건축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대중에게 건축의 다양한 면을 보여주고, 문화를 만들어가는 사람으로서의 건축사를 알리는 소통의 장이다.
올해 9회를 맞이해 21개국에서 제작된 34편의 건축 영화 상영과 포럼, Guest Talk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역대 최장 기간, 최다 작품 상영으로 주목 받고 있다. 올해는 같은 시기에 열리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서울건축문화제 등과의 연계를 통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1차 상영회는 9월 4일 오후 7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10일까지 진행되며, 2차 상영회는 9월 11일부터 17일까지 이화여대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열린다. 폐막식 이후 특별상영회가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며,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대한건축사협회가 개최하는 한국건축산업대전에서도 건축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 포럼, Guest Talk 등 이벤트 풍성
   건축영화제 명예대회장에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홍보 대사에 헬로비너스 ‘나라’

건축영화제 명예대회장으로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을, 홍보대사에는 최근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에서 연기를 펼친 가수 헬로비너스 ‘나라’를 위촉하고 영화제 분위기를 한껏 높이고 있다.
윤재선 사협 건축영화제 조직위원장(팀일오삼 건축사사무소.주)은 “제9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는 다양한 다름의 가치를 인정하고 도시와 건축을 통해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의 행복과 보편적 진리를 찾아보는 자리다”면서 “도시재생이나 젠트리피케이션 등 우리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영화는 물론 함께 이야기 나누는 자리도 마련돼 있으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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