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목조건축협회, ‘다층-다가구 목조건축의 발전방안’ 세미나 개최

(사)한국목조건축협회(이하 목조건축협회)가 8월 25일 서울 건축사회관 국제회의실에서 ‘다층-다가구 목조건축의 발전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경환 목조건축협회장은 개회사에서 “단기적으로 많은 탄소 축적이 필요한 우리나라는 다층-다가구 등 공동주택을 지을 때 목재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면서 “콘크리트 아파트 문화를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가 확산되고 있지만 다가구 목조주택의 내화구조와 차음구조에 대한 제반 규준 등이 목조건축의 발목을 잡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이동흡 목조건축협회 전무는 ‘다층-다가구 주택의 목조화 필요성’이란 주제발표에서 “목재는 다른 건축 재료보다 에너지 저감에 유리하며, 온실가스 감축에 효과적”이라며 “목조주택 한 동의 탄소 저장량은 17.5톤에 달하고 탄소 저장시간이 길기 때문에 목재는 이산화탄소의 저장고라고 불려진다”고 말했다.
또한 이 전무는 “2016년 전체 착공 주택의 6%만이 목조건축인 것으로 집계됐으나 목재의 내화성능이나 차음성능을 높이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으며, 향후 5년 내 연간 3만동의 목조주택이 축조될 것”이라 내다봤다.
세미나에서는 건축재료에 대한 건축계의 자성과 목조건축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며 층간 소음방지를 위한 올바른 시공과 디테일 개발, 환경친화적 생활방식과 새로운 주거유형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 박정로 목조건축협회 팀장은 목조건축 민간 감리제도인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제도’를 소개하고, 김세종 국립산림과학원 박사가 ‘다가구 목조주택의 차음설계 및 구조’, 옥치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인증센터장이 ‘목조건축물의 내화구조 성능평가 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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