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10개 작품 전국 9개 지역 현장 방문

▲ 심사위원단이 ‘2017 대한민국 신진건축사대상’ 현장심사에서 건축사로부터 작품 설명을 듣고 있다.

시상식 11월 7일 건축사회관서 개최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축사협회가 공동주최하고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후원하는 ‘2017 대한민국 신진건축사대상’의 현장심사가 8월 3, 4일과 8일 총 3일간 진행됐다.
올해로 5회를 맞는 대한민국 신진건축사대상은 경력 부족 등으로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신진건축사가 능력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한 신진건축사를 발굴ㆍ육성해 건축서비스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건축제전이다. 올해는 49명의 신진건축사(만 45세 이하 - ’71.5.31생부터)가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1차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과한 10명의 작품을 대상으로 현장심사가 이뤄졌다. 울산, 경남 김해, 전북 부안, 인천 중구, 충남 공주, 경기 여주 등 작품 소재지가 전국에 분산돼있어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현장심사가 진행됐다. 건축사·학계 등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현장을 방문해 신진건축사로부터 작품 설명을 듣고 질문하면서 찬찬히 건물을 둘러보며 심사했다. 건축사로서의 창조적 역량, 주변과의 조화, 건축주 만족도, 작품의 완성도 등에 주안점을 두고 평가했다. 신진건축사들은 설계 의도와 건축 자재 등을 자세히 설명하며 열정적으로 작품을 어필했다.

김시원 심사위원은 “신진건축사들이 설계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공공건축물이나 한옥 등 특색 있는 건축물들이 출품된 점이 눈에 띄었다”면서 “단순히 용적률 내에서 공간을 만드는 게 아니라 창의적인 방법으로 지역성과 주변 경관과도 어울릴 수 있도록 건축주와 소통하며 디테일한 측면까지 신경 쓰는 열정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지난해 신진건축사대상 수상자 한보영 건축사는 “현장에서 직접 작품을 둘러보면서 포트폴리오에서 보지 못한 부분을 느끼기도 했다”며 “설계과정에서 건축사가 예산이나 건축주와의 소통 등을 고려하며 설계 의도를 실현하려는 노력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심사위원단은 현장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심사 회의를 가졌으며, 수상자는 9월중 발표될 예정이다. 2017 대한민국 신진건축사대상 시상식은 11월 7일 서울 서초구 건축사회관 1층 대강당에서 개최되며, 수상작은 11월 10일까지 건축사회관 로비 및 대강당에 전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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