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협회, “건축진흥정책 일환, 정부지원 필요하다” 의견

기재부, 내년부터 예산절감 차원 각 부처별 문화행사 관리 일원화
국토부 예산 ‘건축문화진흥행사’ 예산항목 삭제 예정

한국건축문화대상과 신진건축사대상 정부 예산지원이 중단돼 행사시행 부담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7월 28일 대한건축사협회에 따르면 정부가 2018년도부터 각 부처별로 분산된 문화행사에 대한 관리를 일원화해 예산을 절감하고, 이를 위해 내년도 국토부 예산 중 ‘건축문화진흥행사’ 예산항목 자체가 삭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매년 국토교통부로부터 받고 있는 한국건축문화대상, 신진건축사대상 예산지원이 끊기게 된다.
이미 서울국제건축영화제는 올해서부터 국토부 지원금이 중단됐다. 건축사협회는 대안으로 서울특별시를 공동주최로 섭외해 1억 2천 3백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현재 운영중이다.
건축사협회는 그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기획재정부 예산편성관련 부서에 한국건축문화대상, 신진건축사대상이 건축의 문화적 가치를 증진하고 신진건축사의 활동을 장려해 건축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일환임을 강조하며 정부지원이 꼭 필요함을 건의해왔다.
건축사협회 서희주 홍보팀장은 “26년간 역사를 이어온 한국건축문화대상과 신진건축사 육성책이기도 한 신진건축사대상은 단순 문화행사가 아니기 때문에 건축문화 진흥을 위한 국전 형식의 정부육성 의지가 반영되려면 예산지원이 필요하다. 만약 정부지원이 중단될 경우 후원기관을 확대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기재부와 국토부에 예산지원을 건의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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