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와 함께하는 소통의 장 ‘집 365’ 현장스케치

집과 건축에 대해 건축사와 생각을 나누고 집짓기를 배우는 ‘집 365’가 6월 28일 서울 서초구 건축사회관 3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대한건축사협회(이하 사협) 인재육성위원회와 서울특별시건축사회 청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강좌는 집과 건축에 대해 직접체험(말하기, 그리기, 만들기, 나누기)하고 함께 토론하는 참여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집 365’의 첫 날인 6월 28일 강주형 건축사(생각나무파트너스 건축사사무소)의 ‘건축 말하기’ 강의에서는 어린이, 대학생, 교사 등 집과 건축에 관심을 가진 참가자들이 모여 건축사와 건강한 집짓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건축사들과 참가자들은 어떤 집에서 살고 싶고, 집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가한 서지혜씨(건축학과 학생)는 “건축사와 다른 참가자들의 집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들으면서 내가 원하는 집과 건축의 가치를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다음 시간에는 친구들에게도 추천해서 같이 오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내가 가진 가치와 생각이 건축에 담겨야 된다는 것과 건축사로서 클라이언트의 생각을 설계와 디자인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고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건축 관련 강좌를 처음 접했다는 이진희씨는 “만날 기회가 흔치않다고 생각했던 건축사들과 집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어 새로웠다”면서 “7월에 있을 강의도 전부 신청했다”고 말했다.
김시원 사협 인재육성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개최한 ‘집 365’를 통해 건강한 집을 설계하고 디자인하는 과정을 알리고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집 365’는 7월 5일 서경화 건축사(플라잉 건축사사무소)의 ‘건축 그리기’ 강좌가 진행되며, 7월 12일 문영아 건축사(이즈모어앤씨 건축사사무소)의 ‘건축 만들기’, 7월 19일 임정택 건축사(제이플러스 종합건축사사무소)의 ‘건축 나누기’ 수업이 열린다. 집과 건축에 관심 있다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회당 2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사협 등록실적팀(02-3415-6852)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