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 순회 ‘건축자재정보센터 이용 설명회’ 성황리 개최

▲ 6월 28일 서울 서초동 건축사회관서 열린 자재정보센터 이용 설명회

올해 말까지 최소 1만개 자재정보 구축 목표
활성화 위해선 건축사 활용 전제돼야

대한건축사협회(이하 사협)가 전국 17개 시도를 순회하며 건축자재 도면표기 방법과 건축자재정보센터 이용 방법 등을 소개하는 ‘건축자재정보센터 설명회’가 매 회 성황을 이뤘다. 5월 31일 서울지역을 시작으로 6월 30일 경상남도까지 협회 회원과 회원사 임직원, 건축자재 생산, 공급업체 관계자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서울에서는 신청자 수가 폭주해 7월 5일과 7일까지 설명회 일정을 늘렸다.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 제주도에서는 소규모건축물 공사감리와 체크리스트 작성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부실설계·시공을 근절하고 안전한 건축물을 위해 착공도서에 자재 표기가 의무화됨에 따라 사협은 건축사가 건축자재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검색, 다운로드해 자재를 표기할 수 있도록 ‘건축자재정보센터’를 구축, 4월 정식 오픈했다.
‘건축자재정보센터’는 건축자재 분류체계에 따라 자재를 분류하고 개별자재의 기술정보, 생산·공급업체정보, 카탈로그, 시방서, 인증·특허, 시험성적서, CAD·BIM 도면 등을 제공하며 모바일, CAD, BIM 등에서도 자재정보를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다.
‘건축자재정보센터’에 자재DB를 등록하는 업체는 해당 자재DB를 검색한 건축사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고, 건축사가 선택한 건축자재의 견적 자동요청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 “효율적인 건축 설계 기대”
   “건축서비스산업 미래 위한 협회 준비 뜻깊어”

송영규 사협 건축정보센터장은 “건축자재정보센터는 건축서비스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대한건축사협회의 역할 중 하나”라며 “자재DB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올해 말까지 최소 1만개 이상의 자재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A 건축사는 “막연하게 ‘착공도서에 자재표기가 의무화됐다’고만 생각했는데, 설명회를 통해 바뀐 법에 따라 어떻게 진행하려고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 유익했다”면서 “자재정보센터에 더 구축돼야 할 부분이 있지만, 에너지절약계획서 등과도 연계, 반영된다면 굉장히 효율적으로 건축설계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 된다”고 말했다.
건축사사무소를 연지 30년이 됐다는 B 건축사는 “대한건축사협회가 중심이 되어 건축 서비스산업과 건축사의 미래를 위해 준비해왔다는 점에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 CAD·BIM에서 자재검색토록 보급
   쇼핑몰 기능·에너지절약계획서 연계 예정

건축자재 도면표기 방법과 자재정보센터 사용방법을 설명한 강주석 사협 건축정보센터 국장은 자재센터의 기능 및 필요성과 경제 가치를 강조하면서 “자재DB를 통용하는 것이 ‘알’이고, 건축사가 자재DB를 이용하는 것이 ‘닭’이라면, 자재정보센터 활성화는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문제”라며 “물론 많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이 선제돼야겠지만, 건축사의 활용이 전제돼야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협은 올해 CAD와 BIM에서 자재정보검색이 되도록 보급하고, 필요한 자재를 바로 주문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쇼핑몰 기능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에는 에너지절약계획서 등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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