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협은 서울시 교육청에 학교내진 보강사업 개선안에 대해 건의안을 4월 24일 송부했다. 서울시 교육청은 올해 내진보강 사업 추진 절차상 건축사가 수행하는 보강설계용역 설계단계를 ‘중간설계, 실시설계’ 2단계에서 ‘실시설계’ 1단계로 축소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사협은 학교 내진보강 사업의 개선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교육시설의 발주청은 건축물의 설계단계(계획설계, 중간설계, 실시설계) 중 근거 없이 계획 및 중간설계단계를 삭제해 운영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발주청의 근거 없는 관행으로 설계자의 업무량은 늘어나는데 비해 설계대가는 낮아져 설계자에게 부담이 가중되며, 내진성능평가 검토제도의 도입으로 발주청이 계획설계 및 중간설계대가로 책정된 예산을 내진성능평가 검토용역비에 불합리하게 사용하는 등 설계자에게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한 내진보강사업 추진 시에도 건축물의 안전과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건축물의 설계단계에 맞도록 건축물의 계획설계, 중간설계, 실시설계를 거쳐 정상적으로 발주되도록 해야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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