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건축사회 정기총회 살펴보기

17개 시도건축사회 총회 성료, “2017년 사업 성공수행 다짐”

3월 한 달간 전국 17개 시도에서 한 해의 사업방향을 결정하는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3월 7일 광주광역시건축사회의 정기총회를 시작으로 3월 24일 제주특별자치도건축사회의 정기총회까지 약 3주간 전국 17개 시도건축사회 총회가 성료했다.
시도건축사회 총회는 건축사회의 주주총회격으로, 이번 총회에는 재적회원 10,400명 중 5,413명이 참여해 50%가 넘는 참여율로 총회의 의미를 더했다.

◆ 2017년도 사업 및 예산 승인
   광주·충북·경북·경남·인천·충남·강원·대구, 회칙 개정 승인

각 시도건축사회 정기총회에서는 건축사 회원들에게 지난해 사업의 결과와 감사 사항을 보고하고 2016년도 회계 결산과 2017년도 사업 및 예산에 대해 승인받았다. 특히 올해는 광주광역시건축사회, 충청북도건축사회, 경상남도건축사회, 인천광역시건축사회, 충청남도건축사회, 강원도건축사회, 경상북도건축사회, 대구광역시건축사회 등 8개 시도건축사회 정기총회에서 회칙 개정 승인의 건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광주광역시건축사회는 현행 2인의 부회장을 두던 규정을 ‘2인 이내’로, 위원의 임기는 1년 6개월에서 1년으로 단축토록 했다. 경상남도건축사회도 위원의 임기를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토록 했다. 충청북도건축사회는 현행 12인 이내의 이사를 두도록 하던 것에서 ‘15인 이내’로 개정토록 했다. 충청남도건축사회도 현행 15인의 이사를 두던 것에서 2인을 늘리는 개정안을 승인했다. 경상북도건축사회는 각 지역건축사회 정회원 50인마다 이사 1인을 선출하되, 지역회장을 당연직으로 포함키로 했다. 대구광역시건축사회와 강원도건축사회는 회비관련 규정을 개정토록 했다. 인천광역시건축사회는 공사감리 운영회비 규정을 신설토록 했다. 
한편, 향후 2년간 회원들을 대신해 협회의 사업을 감독할 신임감사는 17개 시도건축사회에서 일제히 선출됐다.<아래 그림 참조> 새로운 이사와 대의원도 구성되면서 올해 17개 시도건축사회의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 재적회원 10,400명 중 5,413명 참석
   경상북도건축사회 참석률 91.86%

회원들의 소중한 의견과 한 표로 한 해의 사업방향과 건축사회의 운영을 결정하는 총회인 만큼 많은 회원들의 참여는 총회의 의미를 더할 수밖에 없다. 올해는 재적회원 10,400명 중 5,413명이 참석해 전체 참석률이 52%를 기록했다.
지역으로 보면 경상북도건축사회가 재적회원 590명 중 542명이 참석해 참석률이 91.86%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이어 울산광역시건축사회가 재적회원 268명 중 246명이 참석해 91.79%의 높은 참석률을 보였고, 경상남도건축사회가 재적회원 662명 중 493명이 참석해 74.47%의 참석률을 보였다.
대체적으로 50% 이상의 참석률을 보인 가운데 서울과 전북, 전남이 50%를 밑돌아 아쉬움을 남겼다. 전남은 45.80%(재적회원 286명 중 131명 참석), 전북은 44.08%(재적회원 372명 중 164명)를 기록했으며, 서울은 14.43%(재적회원 2,626명 중 379명 참석)로 가장 저조한 참석률을 보였다. 지역의 여론을 형성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참여율 제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건축 강연·윤리 교육·불우이웃 성금 및 장학금 전달 등 부대행사도

이번 총회에는 상정된 안건처리와 임원선출 외에도 강연이나 건축사실무교육 등의 부대행사를 마련한 시도건축사회도 있었다. 
서울특별시건축사회는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의 ‘서울 주택 및 건축정책’ 강연을 마련했으며, 충청남도건축사회는 건축사실무교육(윤리)을 진행했다.   
소외계층 이웃에게 성금을 전달한 시도건축사회도 있었다. 경기도건축사회는 정기총회에서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성금 전달식을 갖고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또한 대전광역시건축사회는 대전지역 고교생 5명에게 100만원씩 총 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 전국의 신입 회원 649명, 회원 간 교류의 장

지역의 모든 건축사 회원들이 모이는 자리가 흔치 않은 만큼, 총회는 새 식구가 된 신입 회원들과 기존 회원들이 교류하는 장이기도 하다. 전국적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새롭게 추가된 회원은 649명으로, 전년 (374명) 대비 1.7배 증가했다.
지난 1년 간 서울특별시건축사회에 신규 입회한 회원이 145명으로, 가장 많이 늘어났으며, 이어 경기도건축사회에 110명, 부산광역시건축사회에 52명이 입회해 뒤를 이었다. 향후 신규 건축사자격시험 합격자와 기존 건축사 비회원들의 회원 가입 유도로 더 많은 건축사들의 정보 교류 기회와 자정기능 확보가 대한건축사협회의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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