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지 않을 것 같던 올 겨울, 갑자기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앙상한 가지의 나무들이 추위에 떨고 차가운 물성의 콘크리트 교각은 추운 겨울을 더욱 차갑게 만듭니다. 이 차가운 교각 아래 서리 내린 들판 위를 어린아이가 지나갑니다. 무엇을 찾아가는지...
아치형 프레임 속에서 벌거벗은 나무들과 그 안에서 어린아이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아내게 합니다. 어둡고 혼란스러운 올해의 겨울, 그 안에 동심 어린 겨울 풍경을 이야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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