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강양항 명선도에 도착하니 해맞이 하기에는 이른 시간이다. 해돋이를 볼 수 있을까 걱정하고 있자니 어슴푸레하지만 수평선 위로 붉은 기운이 번져 나온다. 바다 주변이 밝아지는 것 같더니 순식간에 해가 솟아오르고 그 사이로 멸치잡이 배도 출항을 한다.
한 폭의 그림 같다. 정유년 새해가 열렸다. 풍어를 바라는 어부의 마음으로 우리도 힘차게 그물을 던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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