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AURI 국가한옥센터 한옥포럼 ‘한옥마을 이야기2’

현대 도시공간구조에 전통마을의 입지와 공간구성 등의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한옥마을의 조성 방향에 대한 논의의 자리가 11월 4일 명동 포스트타워 10층 대회의실에서 마련됐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auri) 국가한옥센터에서 ‘한옥마을 이야기2’라는 주제로 한옥포럼을 개최한
것.
이번 포럼에서는 강릉 한옥마을과 세종 한옥마을 조성사업에 대한 발표와 auri 신치후 국가한옥센터장의 ‘한옥마을 조성사업의 현황과 시사점’ 주제발표가 있었다. 강릉 한옥마을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연구개발사업 한옥기술개발 2단계 R&D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한옥기술개발 R&D 성과가 반영돼 유지관리비를 최소화하고, 공사비가 절감됐다고 밝혔다. 세종 한옥마을은 대지와 접지성을 고려한 ‘클러스트형’과 공간의 효율성을 고려한 ‘개별주호형’, ‘이층 한옥형’ 등 3가지 유형으로 공급됐다.
‘한옥마을 조성사업의 현황과 시사점’ 발표자 신치후 센터장은 “한옥을 찾는 이유는 심리적 안정감, 전통의 가치 때문인데, 한옥 인식 및 수요 조사에 따르면 한옥 거주의향은 과반수 이상이나 대부분 구체적 계획은 없다”며 “한옥 구매 결정시 고려요인은 ‘비용-입지-품격’순”이라고 한옥 잠재수요의 특성을 설명했다. 또, 한옥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선 “토지 계약에서부터 설계 및 시공까지 전과정의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돼야 하고, 한옥마을 내 커뮤니티 시설 설치기준과 공공지원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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