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대한건축물에너지평가사협회와 충돌 불가피

2015년 치러졌던 제1회 건축물에너지평가사 합격자들이 주축으로 한국건축물에너지평가사협회(이하 ‘에너지평가사협회’)가 8월 13일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했다.
지난해 5월 ‘녹색건축물조성지원법’ 개정에 따라 평가사에서 국가자격으로 전환된 후 최초로 시행된 건축물에너지평가사 시험에서 합격한 합격자들이 주축이 됐지만, 기존의 단체인 대한건축물에너지평가사협회가 있어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에너지평가사협회 관계자는 “기존의 단체(대한건축물에너지평가사협회)가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와 대화단절 등으로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단절됐던 국토교통부와의 관계개선과 에너지평가사 제도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건축물에너지평가사협회 측은 “2014년 11월에 창립해 녹색건축물조성지원법 개정안과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인증규칙 입법예고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는 등 관련 활동에 노력하고 있다”며 “짧은 활동기간으로 인해 운영의 미숙한 점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새로운 단체를 만들어 따로 활동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에너지평가사협회는 창립총회를 갖고 초대회장으로 주병기 前 한국지역난방기술(주) 처장을 선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현재 건축물에너지평가사는 2014년과 2015년 2회에 걸쳐 206명이 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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