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능동적 사고를 갖고
세종시 건축문화 발전에 함께 노력해야

 

세종특별자치시건축사회(이하 세종시건축사회)는 그간 충청남도건축사회의 지역회로서 수십 년 존재해왔으며, 이를 토대로 여러 준비과정을 통해 현재 광역단체로서 출범하게 됐다. 세종시건축사회의 구성은 세종시에 사무소를 둔 대한건축사협회 정회원 56명으로 출범하였으며, 4개의 위원회를 구성해 회원의 권익은 물론 건축행정에 대한 행정관청과 민원인간 소통의 가교단체로서의 역할을 성심으로 수행하고 있다.

출범한지 얼마 되지 않은 건축사회지만 건축물의 설계, 감리, 감정은 물론 건축전시회 등을 통해 세종시 지역의 건축문화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세종지역만 본다면 행정중심복합도시와 그 주변지역의 건축에 대한 인식과 문화 그리고 발전하는 모습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중요한 건축단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꼭 그렇게 되리라 믿다. 모든 것이 새로운 행정도시와 과거와 현재가 혼재한 주변지역의 다양한 건축적 변화 욕구에 가교적 역할을 건축사회에서 만들어 가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보여진다. 세종지역의 건축사 회원들도 빠르게 변화하는 건축의 시대적 요구와 지역사회의 새로운 변화에 얼마든지 훌륭히 대처하고 이끌어 갈 수 있다고 자신한다. 이러한 현상들은 그 동안 조심스럽게 이어 오고 있었으나 이번 세종시건축사회의 출범과 동시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

세종시건축사회는 출범한지 아직 1년이 채 안되었기에 모든 것이 쉽지는 않다. 사무국 운영에서부터 회원의 권익을 위한 모든 일이 쉽지는 않다. 그러나 회장단과 회원이 함께 관심을 갖고 조금씩 나아간다면 어려울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세종시건축사회는 세종시에 있는 건축사가 주인이다. 회장단이나 사무국에서는 회원의 불편함을 조금이라도 줄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회원은 그런 사무국에 무한 신뢰를 주다면 어려움은 쉽게 극복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하면서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되었고, 지역특수를 기대하고 전국 각지에서 세종시로 온 건축사와 신규 개업건축사들의 구성 비율이 높기 때문에 기존 건축사들과의 화합은 물론 회원 상호간의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 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단체가 그러하듯이 회원 간의 신뢰도가 무너지면 그 단체는 존재가치의 의미가 없다고 본다.

출범한 세종시건축사회 회장으로서 개인적인 중‧장기적 비전은 현재 본 건축사회의 빠른 안정으로 회원의 권익을 대변할 수 있는 단체로서 발전하는 것이 가장 큰 소망이고 그것이 몇 년이 걸릴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더 멀리 거창하게 생각해 보지는 않았다.

그간 지역건축사 회원의 활동 폭이 인원이나 단체 규모로 봤을 때 세종시민에 대한 건축사의 능력과 건축의 다양성이 한정되어 있다 보니, 외지 건축사를 더 신뢰하는 경향이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세종시건축사회가 출범한 현재 지역건축사가 상당히 증원되어 그간 부족했던 건축의 능력과 다양성이 지역민의 욕구를 충분히 해소 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건축사 회원들도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세종특별자치시의 건축사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능동적 사고를 갖고 세종시 건축문화 발전에 함께 노력해줄 것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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