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Franca Trubiano
출판 : 한국환경건축연구원/30,000원

 

2015년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선정된 이 책은 전문가들은 물론 학생들까지 주거건축의 디자인, 시공, 운용과정에서 고성능 요건을 충족시키고자 전념하고 있다. 이러한 요청에 부응하여 다음과 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지침을 제시한다.

• 건물 외피의 구조적 혁신기술로 더욱 경량화된 투명한 고성능 건축물

• 에너지프리 건축디자인 원리와 첨단 건물 일체식 태양광발전기술

• 넷제로(net zero) 시뮬레이션을 위한 기본 엔지니어링 원리, 제어 및 접근 방법

• 주택시공시 통합디자인의 장점과 함께 수반되는 디자인적 도전과 기회

• 저에너지 디자인 방안, 새로운 재료, 건물 부재의 대안책, 디지털 제작기술 등이 통합된 엔지니어링 시스템 운용, 제어가 적용된 혁신주택의 상세한 사례 연구

또한 ▲건물 외피, 새로운 자재와 건축디자인 ▲재생에너지, 건물시스템, 시뮬레이션 ▲통합적인 실무와 주택 ▲고성능 주택 : 사례조사의 네 개 파트로 나뉘어 고성능주택을 구축하기 위해 건축, 엔지니어링, 시공에 필요한 지식에 대하여 논의한다. 또한 네 가지 사례 연구를 통해 독자들에게 친환경주택 설계와 시공에 관련된 모든 사항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다양한 접근방법을 보여준다.

 

“단독주택과 주택의 생활방식은 세계 에너지 자원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준다. 미국 등 선진국 대부분의 주택이 제2차 세계대전 종결 이후 매 10년마다 규모가 커졌다. 미국 통계청에 의하면 2009년 신축주택의 평균 면적 규모는 같은 기간 동안 가구수가 2% 감소하였는데도 1980년에 비해 40% 증가했다. 개별 주택은 건물 유형 중 가장 작은 단위면적을 갖지만 누적 총 연면적은 어떤 건물 유형보다도 크다. 더 이상 토지 고갈, 소비성 건축설비와 교통기반시설 확산 같은 소비형 모델이 존재해서는 안 된다. 에너지 소비형 단독주택은 세계 도처에서 문화․사회․경제적 배경과 무관하게 지어지고 있다. 따라서 단독주택 문제를 재고하는 것은 ‘고성능’의 문제를 논의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된다. 근본적인 새로운 디자인 해법은 이 시대의 패러다임인 낭비와 소비, 노후화를 경감시키는 것이다. 이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깊이 있는 단독주택의 ‘디자인학’이다. 이 책은 건축디자인, 건물 엔지니어링, 건설관리 분야를 총합하는 연구를 위해 쓰여졌다” (본문 22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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