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광현

출판: 공간서가 /28,000원

 

저자가 지난 40여 년 간 한국 건축계를 몸소 겪으며 생각하고 가르치고 토론하며 지어온 건축이론 전체를 보여주는 총집합체다. 모두 일곱 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건축의 근본적인 의미로부터 지금의 한국 현대건축에 이르는 저자의 넓은 스펙트럼을 엿볼 수 있다. 저자의 건축에 대한 본질적 동기 ‘공동성의 건축’으로부터 출발한다. ‘건축 이전의 건축’, 즉 인간과 사회에 내재한 공통의 건축적 감각을 말하며 근본적 의미를 되짚는다.

‘오늘의 건축을 생각하는 눈’에서는 도시를 이루고 있는 주거, 도시한옥, 풍경을 바라보며 우리 현실 속 건축을 성찰한다. ‘의심해야 할 건축의 논점들’에서는 건축 안에서 일종의 ‘유행’ 혹은 ‘이미지’로 등장해, 본질을 흐리고 허상을 양산하고 있는 키워드을 짚어본다. ‘우리는 근대건축을 어떻게 물었는가?’에서는 한국 현대건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근현대건축의 주요 지점을 짚었다. 르 코르뷔지에, 아돌프 로스, 김수근, 4.3 그룹 등 구체적인 인물과 건축물에 대한 밀도 높은 생각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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