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사람들의 사회학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아주대학교 교수로 있는 ‘혼자 사는 사회학자’인 저자 노명우는 이 책에서 ‘혼자 살기’의 삶이 가진 의미들, 그 다양한 고통과 즐거움의 문제들을 대변하고 있다. 혼자 사는 삶의 구체적인 문제들에 대한 생생한 체험과 그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아냈다.
이 책은 ‘결혼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와 같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를 다루고자 하는 책이 아니다. 개인적 자유의 확대와 더불어 나타나는 혼자 살기는 이제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보편적인 미래의 문제에 가깝다. 또한 그것은 결코 혼자 사는 사람만의 문제일 수가 없다. 이제 잠시든 오랫동안이든 누구나 혼자서 살아가야 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책은 1부와 2부에서 새로운 사회적 현상에 대해 해석하고, 3부 ‘홀로서기의 사회학’에서는 홀로 선 개인들이 기존의 사회와 다른 어떤 사회를 만들 것인지에 대한 대안적 모색을 담았다. 철학과 사회학, 인문학을 관통하며 홀로서기의 삶이 어떻게 가능한지, 또한 홀로 선 개인들이 연대하는 미래를 어떻게 그릴 수 있을지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저자  노명우
출판  사월의책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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