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양동 이어 두 번째, 1인가구 위한 셰어하우스 방식 도입

예술가들이 안정적인 주거환경에서 자유로운 창작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저렴한 공공주택이 공급된다. 서울시는 중구 만리동2가 만리배수지 관리자용 관사부지 1327.4㎡에 협동조합형 공공임대주택을 짓고 예술인가구 29세대에게 임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공주택은 설계단계부터 입주자가 참여하는 수요자 맞춤형으로, 1인부터 다인가구까지 모두 수용할 수 있도록 전용면적 60㎡미만 내에서 다양한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1인가구를 위한 셰어하우스를 도입, 임대료 및 관리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했다. 임대료는 장기전세주택 방식을 도입해 주변 시세의 80% 수준으로 책정했으며, 전세가 곤란할 경우에는 보증부 월세도 가능하다.

입주자는 문화예술진흥법이 정한 문화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무주택가구 예술인을 대상으로 한다. 6월21일까지 SH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8월 최종 입주자 선정 후 올해 말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민간에서 운영하는 협동조합의 활성화에도 자연스럽게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협동조합형 공공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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