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는 주택가 노는 땅에 주차공간을 만드는 ‘자투리땅 주차장’ 250면을 조성하기로 했다.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사업’은 주택가 주차환경개선의 일환으로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주민에게 주차편의를 제공하고, 보행안전을 돕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추진됐으며, 2012년 시범사업으로 당초 150면을 조성하기로 했으나 예상보다 많은 시민 참여로 214면을 조성했다. 올해는 250면 조성을 목표로 5월 16일부터 6월 28일까지 집중 신청을 받아 진행할 계획이다.

‘자투리땅 주차장’은 토지 소유주가 해당 자치구에 신청하면 시와 자치구가 1면당 최대 200만원을 지원해 주차장을 조성해 준다.

따라서 1면당 200만원 이하로 주차공간 조성이 가능하고 최소 1년 이상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토지여야 하며, 토지주 개인 주차 목적으로는 신청할 수 없다.

이렇게 만들어진 주차장은 지역주민에게 거주자우선주차제로 제공되고 시설관리공단이 맡아서 관리해 주며, 토지 소유주는 1면 당 3~6만원/월 주차장 운영수입금을 받거나 재산세 비과세 혜택 중 선택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에 ‘자투리땅 주차장’ 토지 소유주와 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 대상 만족도 조사, 현장점검, 자치구 의견청취 등 자투리땅 주차장 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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