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철거자재 저렴하게 되팔아… 올 8월부터 운영

▲ 북촌 한옥마을의 모습

서울특별시는 지난 3월 5일 종로구 부암동 일대에 한옥자재은행을 착공했으며, 오는 8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8월부터 한옥을 철거 하려는 건물주는 한옥자재은행에 신고 하면, 은행 직원들이 주춧돌, 대들보 등의 각 부재를 선별 후 해체해준다. 해체된 자재들은 은행으로 옮겨 보관하다가 필요한 사람에게 저렴하게 파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은행에서는 한옥 건축 상담 및 기술지도 등을 함께 지원하며, 이를 위해 한옥전문가가 은행에 상주할 예정이다.

지하1층부터 지상1층 규모로 완공 될 한옥자재은행의 운영은 종로구가 위탁관리하며, 보관창고 건립, 한옥자재 수집과 분류, 관리시스템 구축비를 부담하고, 실측도면 작성 및 인건비, 운반비 등을 담당한다.

한편, 서울시는 한옥 활성화를 위해 경복궁 서쪽, 북촌, 인사동, 돈화문로, 운현궁 등 5개 한옥밀집지역의 건물 2,358채를 대상으로 한옥 수선비와 신축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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