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축사협회‧한국환경건축연구원 공동 주최 세미나
2014년 결로 방지 설계기준 제정·시행…종합토론으로 개선 방안 모색

대한건축사협회는 한국환경건축연구원과 공동으로 지난 4월 11일 주택 결로 방지 설계기준 개선 및 적용 확대 논의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
대한건축사협회는 한국환경건축연구원과 공동으로 지난 4월 11일 주택 결로 방지 설계기준 개선 및 적용 확대 논의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

주택 결로 성능 향상을 위한 정책 세미나가 열렸다.

대한건축사협회는 한국환경건축연구원과 공동으로 지난 411일 주택 결로 방지 설계기준 개선 및 적용 확대 논의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결로는 거주자의 건강뿐 아니라 건축물 구조체의 안전에 영향을 주는 현상으로 꾸준히 결로 방지 정책에 대한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대한건축사협회 석정훈 회장은 결로는 하자 분쟁을 야기하는 생활 밀착형 문제인 만큼 주택 결로 성능을 향상시켜 국민의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에 건축사들도 노력하겠다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 방안이 제시돼 공동주택뿐 아니라 일반 건축물의 결로 성능까지 향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환경건축연구원 이경희 이사장도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결로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문제인 만큼 여러 가지를 동시에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면서 결로 방지에 대한 현안을 깊이 짚고 제도적 개선 방안을 모색해 정책에 반영되기를 바란다고 개회사를 밝혔다.

이외에도 국토교통부 나민희 주택공급기획팀장, 서울특별시건축사회 김재록 회장,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 등이 세미나 개최를 축하하는 인사말을 전했다.

종합 토론에 앞서 공동주택 결로방지 설계 현황 및 제도적 개선 방안을 주제로 한국환경건축연구원 김성우 이사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결로 예방을 위해 20145월부터 결로 방지 설계 기준이 5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적용된 이후의 사례와 향후 개선 방안 등의 내용이 발표됐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

이어 주거 환경 향상과 거주자의 건강 및 쾌적성 향상을 위한 주택 결로 성능 활성화 방안을 놓고 건축사, 시공사, 정부 부처 등 각계의 의견이 개진됐다.

박세희 건축사는 주택 결로 방지 설계기준 및 성능평가에 대한 전문가 교육과 홍보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주거용으로 사용하는 오피스텔과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경로시설 등 주민 공동시설에도 결로 방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공사를 대표해 LH 토지주택연구원 김길태 센터장, DL 이엔씨(대림산업) 황우진 차장은 결로는 준공 후 하자로 발생하기 때문에 정밀한 설계와 시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공유했다.

국토교통부 주택건설공급과 오윤택 사무관도 정부에서도 결로의 중요성을 인지해 2014공동주택 결로 방지를 위한 설계기준을 제정·시행하고 있다본 세미나에서 제기된 의견을 적극 검토하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관계기관 및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결로 평가 운영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오는 5월 중으로 결로 방지에 대한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보다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결로 방지 설계 기준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할 계획을 밝혔다.

 
저작권자 ©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