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산업연구원 ‘중기(2022∼2024) 건설업 외국인 근로자 적정 규모 산정 연구’ 결과
올해부터 2024년까지 향후 3년간 건설업에서 내국인 근로자가 연평균 약 17만 명이 부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내국인 근로자 고령화와 청년층 건설현장 취업 기피 현상으로 산업 구인난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월 2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중기(2022∼2024) 건설업 외국인 근로자 적정 규모 산정 연구’에 따르면 올해 건설현장 내국인력 부족 인원이 16만 9,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건설현장 인력 수요가 155만1800명인 것에 비해 내국인력 공급은 138만2200명에 그칠 것이라는 예측이다.
직종별로 보면 일부 직종의 경우 외국인력 의존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형틀목공(6만9300명) ▶철근(3만5800명) ▶콘크리트(7700명) ▶석공(9800명) ▶건축목공(2만4900명) ▶타일(3100명) ▶도장(3500명) ▶건축배관(7600명) ▶조적(1200명) 순이다.
한편, 건설근로자공제회 자료에 따르면 작년 기준 외국인 건설근로자는 19만 3,585명이다.
건산연은 “건설현장 내 우수인재 확보, 이들을 양성하는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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