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경쟁력 요충지·핵심으로 자리잡을 용산공원
미군기지 반환절차 진행 중인 ‘용산공원 마스터플랜, 부지 내 건축물’ 대상
협회 “대한민국 건축사 창의적·혁신적 아이디어로 국가 미래경쟁력 상징, 국민 자긍심 높이길 기대”

미래 세대를 위한 소중한 자산으로서 용산미군기지와 인근 국·공유지를 합친 약 30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용산공원 조성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이 대한건축사협회 주최·주관으로 열릴 예정이다.

대한건축사협회가 ‘소통·회복·치유’를 위한 시민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할 용산공원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를 준비 중이다. 협회는 11월 16일 이사회에서 본 공모전 추진계획을 협의해 추진하기로 했다.

 

용산공원은 2000년대 들어서 한미 정상 간 용산기지 평택 이전이 합의됨에 따라 2005년 공원화가 결정된 바 있다. 현재까지 약 30%의 용산기지 반환이 이뤄진 가운데, 올해 6월에는 반환용지 중 일부인 주한미군 가족과 학생들이 생활했던 숙소·학교가 있던 자리가 전 국민에게 임시 개방됐다. 지난 10월 6일 이곳 용산공원 장교숙소5단지에서 ‘제18회 건축의 날’ 기념식이 개최된 바 있다.

지난 10월 6일 이곳 용산공원 장교숙소5단지에서 ‘제18회 건축의 날’ 기념식이 개최된 바 있다.
지난 10월 6일 이곳 용산공원 장교숙소5단지에서 ‘제18회 건축의 날’ 기념식이 개최된 바 있다.

협회는 용산공원을 어떻게 조성·개발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미래와 품격, 국제도시로서 서울의 경쟁력이 결정되는 만큼 대한민국 모든 건축사·건축 관련 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참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모은다. ▲용산공원 전체∼삼각지역 3거리를 포함한 ‘마스터플랜’ ▲용산공원 남쪽 부지 내 특정 부지를 대상으로 한 ‘건축물’에 대한 아이디어가 공모대상이다.

협회 관계자는 “미군기지 반환 절차가 진행 중인 용산공원은 대통령실 이전으로 서울의 행정·정치 중심으로 자리잡아 개발 방향에 따라 국가의 미래 경쟁력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소중한 자산이 될 가치있는 곳이다”며 “국가경쟁력의 핵심으로 자리잡을 용산공원이 대한민국 건축사의 창의적 아이디어로 국가의 자긍심이 될 수 있도록 이번 공모전이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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